"할머니 어디가세요?"
"으...으응 머라고?"
우리 할머니는 요즘 귀가 안좋으신가보다 보청기를 끼지않으면 잘못들으신다.
"할머니! 어!디!가!세!요?"
"아아~ 어디가냐고? 현피 뜨러가지"
아아~ 현피뜨시러 가시는거구나...현피!?
"할머니 현피?"
"그래 현피말이야 현피 현실피케이"
"헐.. 할머니 머때문에 현피하시러가세요?"
할머니의 양볼이 발그레해지면서 수줍게 웃으면서 말하셨다.
"어떤 노무시끼가 나한테 사기를쳤어."
"사기여? 무슨사기 당하셨는데요?"
"사달 따묵하는데 그놈이 자벅을 썻거든. 할머니 현피뜨러 나가볼게 늦을라. 밥 알아서 챙겨먹어라"
나는 현피뜨러 가시는 우리할머니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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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동네 놀이터에 도착하셨다. 그런데 따묵사기 친 애가 쫄아서 안나왔는지 놀이터에는 아무도 없었
다.할머니의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변하더니
"씨벌! 역시 쫄아서 안나왔구먼 잉여인간자식."
할머니가 화를내면서 돌아서 걸어나오시는데 갑자기 뒤에서 모래를 뚫고 올라와 할머니의 등을 급습하는
초딩이 나타난게 아닌가? 할머니는 기척을 못느끼셧는지 놀이터 밖으로 걸어나오시고 있었다. 나는 크게외쳤다.
"할머니 뒤!"
할머니는 반사신경이 뛰어나셧다. 내가 말한지 0.32초만에 뒤돌아서서 초딩의 목을 잡고 초크슬렘을 갈기셨다.
"켁...켁"
초딩은 숨이 막히는지 켁켁 거렸고 할머니는 미끄럼틀위로 올라가 뛰어올라가 날아서 덥칠려고 하고있었다.
할머니가 날아오르는 순간 초딩은 켁켁거렸던게 연기였던거 마냥 옆으로 구르면서 할머니를 피해냈다.
할머니는 모래바닥에 머리를 부디치셨다.나는 할머니가 곧일어나실줄 알았는데 이게 왠일인가 5초가 지나도 일어나지를 못하셨다.나는 놀라 초딩을 쳐다보니 초딩도 나를 쳐다봤다.
"어떻게 된일인지 궁금하지?그냥 모래바닥에 머리를 부디쳤는데 왜못일어날까?후훗...그건말이야 내가피하면서 내가있던자리에 짱돌을 깔아두었기 때문이지 하하하하 역시 나는 쩔어!"
"!!"
초딩에게 저런 순발력이 있었다니 팔에 소름이 돋았다.초딩이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말했다.
"다음은 니차례야."
으악.. 안되 난 저런 영악한 초딩을 이길수없어. 초딩이 나를 향해 걸어왔다.
저벅 저벅 저벅
초딩이 내 3걸음 앞에서 주먹을 날리는순간 난 눈을 감고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으악! 할머니 저좀 살려줘요"
......?
아무리 기다려도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다. 살며시 눈을 뜨면서 보니 꽃무늬 옷이 보인다.
"하...할머니? 어떻게?"
할머니는 관자놀이에서 피를 흘리시고 있었다.피를 흘리시면서 나를 보면서 말을하셨다.
"내 손자는 내가 지킨다! 죽어라 이 국민학생!"



다음회에 계속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