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나 21년째 여친 없다고 소개시켜준다고해서 그 여자 전화번호 알려주고 가더라고요
그런데 2일 후에 그 여자가 전화로 빕쯔에서 보자고 해서 십얼 알바 돈 다털어야하네 하고 생각하고
근쳐 빕쯔로 갔죠 그 여자의 첫인상은 진짜 쓰렉이었어요 돼까츄보다 더 체지방이 많이 내장되있으며
못생겼어도 착하겠지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여자가
"돈은 그쪽이 내세요 저 지갑 안가져왔으니까"
라고 레알 4가지 없는 말투로 말하는거에요
우선 참고 스테이ㅋ를 시켰는데 원래 빕쯔가 뷔페식으로 되있어서 스테이크 먹기 전에 음식을 가져다 놓는데 아나 그여자가 접시에 산더미를 쌓음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20년 굶은 곰처럼 막 입에 쑤셔 넣음ㅋㅋㅋㅋㅋ창피해서 고개 못들었어요 ㅋㅋㅋㅋ
그래서 본격적으로 말을 시작했는데
제가 사는 곳을 말하려고 하자 그 여자가
"됐고요 그쪽 키 엄청 작네요?"
제가 179거든요 그래서 제 키를 말하자
"그게 키에요? ㅋㅋ 어이없네?ㅋ"
하면서 제가 산 스테이크를 입에 쳐넣는데 그렇게 얄미울수 없었음
지는 키가 160도 안되는게 그렇게 4가지 없이 말하는데 그다음에 말하는게
"연봉은 얼마나 되요?"
라고 말해서 제가 알바다닌다고 했는데
"돈도 조금 벌면서 저랑 소개 오셨어요? 요즘 남자 그쪽처럼 개념없어요?"
라고 말하는거에요 씹얼놈이
제가 워낙 욱하는 성격이라 뷔페쪽으로 가서 소라 하고 피자 스파게티 케이크 등을 접시에 꾸겨담고
제가
"저기요 아주 배고프시죠?"
말했어요
여자가 "네?"라고 말하는 순간
"다쳐먹어라 돼지 색희야"
라고 말하고 그 접시 뒤집어 엎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년 표정을 인증찍었어야했을정도로 찌푸렸어요 그리고 전 튀었는데
계산대에 있던 알바하시는분이
"계산은 누가 하시죠?"라고 해서
제가 그년이 계산할거라하고 집으로 갔어요
저는 그 소개팅 후로 그런 여자가 상상속이 아니라 실제 속에 존재하는구나 생각했고
집으로 도착할 무렵 그년이 지갑이 없다는걸 깨달았는데
이거 너무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