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오고 날도 끕끕하고
날은덥고 어제먹은 술은 안깨고
죽을락 말락 아일락 합니다.

그럼 시작




1.

쌍쌍바 혼자먹는 색히
:
이런넘은 공산당보다 더 나쁜거 같다.




2.

기분도 멍멍이 같아서 술에 코알라가 되고싶어

술을 먹는데 소주 한 잔 먹고 토나올 때





3.

그렇게 술먹고 온 다음날 아침

담배 불붙이는데 토쏠릴때





4.

예전에 회사서 잔돌리기 하는데

사장님 옆자리라 나름 꺠끗한거 먹겠다 생각했는데

반대쪽으로 돌 때

:
다음날 설사를 불불불불불불





5.

다단계 하자는 색히

:
다단계나 네트워크 마케팅이나 미친놈아

설명하는게 정확히 △모양을 그리드라





6.

조카가 우리집에 놀러와서

와이셔츠 모아둔데에 매직으로 낙서함


더 빡치는건 검정색 와이셔츠에는 안했음

:
사회화 되지 않은 인간은 짐승이다. by.성악설







7.

친구가 여자친구랑 헤어졌다며 위로주 먹는데

구여친의 전화받고 친구님 보래요정 바람둥이처럼 도주

술값 내가냈다 희밤아





8.

엘레베이터에 전에 탔던놈이 방귀 뀌고 내린거 같은데

중간에 탄사람이 나보고 수근거릴때

:

계단을 이용합시다






9.

새벽 네시에 울집 번호키 100번은 누른것 같은

만취 코알라 소녀

:
소녀님

내마음은 열려있지만

우리집 문은 닫아두고 싶네요






10.

예전 여자친구와 내가 앞에 걸어가고

뒤에 친구들이 따라오는데

여자친구님이 "부륵"방귀를 뀌셨는데

뒤에 따라오던 친구에게 "내가 꼇어 냄새 심하지?"

이러니 잠시후 여친님께 보내신

친구님의 문자메시지




"님궁디서김남요"

: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지금이 순간이 꿈이라면

살며시 너에게로 다가가


목을졸라버릴테다






11.

6시약속에

6시에 출발하는 인간들

그리고 머라고하면 코리안타임을 외치는 넘

:
코리안 타임은 일제시대에

일본이 조선을 얕잡기위해 사용했다고 합니다

실제 사용을 하면

뻑큐 김치맨이됩니다.






12.

20살의 소년이

나에게

"전 잉여에 할줄아는것도 없고 얼굴도 못생겼어오"

라고 상담을하는데

난 당당하게

"25살의 너다 인사해"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단걸 깨달을 때







13.

더이상 키가 작다고 고민하지 않을 때



얼굴이 더 문제임

:
남자들 사이에선 스티븐 잡스

여자들 사이에선 스티븐 호킹





14.

친구님께

"오늘 얼굴에 머나고

완전 이상한데

담에보면 안될까?"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너항상못생겼으니까그냥나와"

란 평소의 관심을 보여주는 러블리한 답장이 올 때


:
하지만 설득당해서 만났음

제법 논리적인놈






15.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데

시나리오 쓴 색히가 정말 궁금해 질 때


:
시나리오 쓰신분

때리지 않아요.

해치지 않아요

우리 어디 야산에 가서 담소를 나눌까요?

오늘은 특별한 날이잖아요


니놈 제삿날이요 새개끼야





16.

인생은 한편의 영화라는데

영화의 장르가

드라마

멜로

이런게 아니라


공포

액션활극

코미디

이런거란거 깨달을때


:
아까 제 인생 시나리오 쓰신분

빨리 연락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17.

비오는날 일하는데

장비가 물에 젖으면 안된다며

장비에 우산씌어주시던 천사할머니




천사할머님

인간 사람도 비맞으면 안되는데요


:
생각해보니까

내 옷은 못사도

핸폰 케이스 보호필름 사고

나 밥은 안먹어도

충전은 꼬박꼬박 시키고

기계보다 못한 만물의 왕






18.

예전에 회사 화장실서 응가하고 있었는데

썸씸녀한테 전화와서 뭐하냐길래

밥먹고 있다고 말했는데

옆칸에서

"부부북"

소리와 물을 시원하게 내리고 나갈때

그래서

"사실 똥먹고 있었습니다"

이러케 말했는데

썸씽녀 연락두절


:
함께사는사회시발





19.

단거 싫어해서 잘 안먹는데

친구가 단거먹음 좋다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몸에 어는점이 낮아져서 좋아"

병신논리를 펼침

그런데 설득당하는

나란 병신 못난 병신


:
그 논리에 설득당해

사막을 3일간 헤멘 방랑자가

오아시스에서 물을 먹듯이

하드를 게걸스럽게 쳐먹었습니다.






20.

엄니한테 전화 해야지 이생각하면서

길가고 있는데

훈녀님이 나 번호를 물어보길래

나도 모르게 엄니번호 알려드림


나란남자 차가운 도시의 병신.





날도 더우니 웃자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