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 늦어서 미안; 운동하고 왔어
참고로 첫사랑이야ㅋ 글쓰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봐줘서 고마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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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햇더라.. ㅇ 맨날 갔음 진짜ㅋ

이제 그냥 누나라고 하겟음

매번 갈때마다 누나가 왔냐고 반겨줫음

솔직히 털털하게 반겨주는거 보면 그때까지 나한테 별관심없었던것 같애

그리고 드디어 가까워지는 사건이 생겨

과자사러 편의점 가는중에 누나를 만났어

"어 안녕하세요 누나ㅋ"

-"어? 어.. 그래"

그러고 뒤돌아 걸어가는데

-"야"

"예?"

진짜 처음 누나랑 인사말고 해본말이라 심장이 두근두근 세근세근

-"..나 재워줄 수 있어?"

"..예...?"

이런 유치찬란 드라마에서도 안나오는 전개ㅋ 지금생각해도 황당함

-"재워줄 수 있냐고.."

"무슨일 있으세요?"

그래 맘속으로는 오늘 집에 아무도 없스니까 세수..아니 자고가셔도 되요 하고싶지만 부모님크리ㅋ

-"걍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으아니 일단 예스지 무조건

"일단 얘기좀 해봐요 누나"

그러고 아파트 앞 벤치에서 얘기하는데
듣다보니 이 여편네..아니 누나 잘못임
누가 엄마랑 의견차이로 엄마한테 물건을 던짐;

근데 처음엔 몰랏는데 그때 그 셔츠임 얇~은 셔츠

살짝ㅂㄹ가 비칠락 말락 흐흐

"누나 일단 밥이나 먹어요 배고플텐데"

-"돈 안들고나왓어"

이건 사달란 얘기지 뭐 ㅋ

"그럼 제가 먼저 살게요 누나 나중에 사주세요 ㅋㅋ"

"응 그래 고마워 ㅋㅋ"

았싸리 우햐우갸츄짖댜쥐
이건 하늘의 선물임 진심 어쩌다 보니 데이트ㅋㅋㅋㅋ

"누나 뭐 먹고싶어요?"

-"따듯한거"

따듯한거 생각하는데 우동하고 라면밖에 생각안남ㅋㅋㅋ 라면보단 우동이 간발의 차이로 덜 촌스러우니까 우동결정함

"그냥 우동먹어요ㅎ"

-"어..응"

약간 싫은듯한 눈치 하지만 머릿속엔 우동말곤 라면밖에 생각안나고ㅠ
결국 동네 미소야감

"누나 뭐먹을거에요?"

여기까지는 좋음 근데

"돈까스덮밥 정식이랑 새우튀김이랑 주먹밥"

...응?

뭐라꼬 이 가시네야 가시나가 뭐 그리 많이 쳐묵노

그래서 돈까스 덮밥 정식이랑 새우튀김이랑 주먹밥이랑 내꺼 우동정식 나옴

-"고마워^^"

"뭘요..ㅎㅎ"

당연히 새우튀김이랑 주먹밥은 나눠먹는줄 알았음

왠걸 누나 혼자 다 쳐..드시는걸
무슨 키 165에 말른몸매가 그렇게 먹어.. 학교에서 급식 안먹었나 금요일인데;

".....;;;;;;;;"

-"우아~ 잘먹었다^^ "

하면서 누나가 몸을 등받이에 받치는데

얇은 티셔츠에 ㅂㄹ라인이 보임.. 검정색임 하악하악

그땐 낼돈은 생각안하고 저런걸 언제 만져보나ㅋㅋㅋ 그생각밖에 안들었음ㅋㅋㅋ

계산하고 나왔는데 걱정하는 눈치

"누나 왜그래요?"

-"잘곳이 없잖아.."

그때 다시 깨달음 이건 데이트가 우선이 아니라 누나 잘곳이 우선임

일단 빛의 속도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친구집에서 자고간다고 함 다행히 그 다음날은 놀토 였나봄 ;생각안남 잘;

"누나"

-"엉?"

"찜질방 갈래요? 거기서 일단 같이자요"

-"ㅇㅇ;"

이건 우리집에서 자든 어디서 자든 내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잔다는게 중요함

"일단 따라와요"

일단 남자답..은 아니고 걍 끌고감ㅋ

-"뭐야, 노래방 가자고?"

쮸밤 들킴 역시 여자들은 눈치빠름

"네.."

-"그쪽 노래방 별로더라 따라와"

그러더니 내 손을 잡고감 읗ㅇ오라느ㅓ으헝 그때의 감정을 잊을 수 가 없음 ㅠㅠ

근데 엄마나? 간판밑에 유흥주점이라 써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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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턴 나중에

나중이 이따가도 될 수 있고 내일도 될 수 있음

급똥이라 못쓰겟음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