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형들
좆나쓰잘떼기없는 아다깬썰만 존나 늘어져있길래 이래서 되겠나 싶어서
쓰긴 개뿔 즐딸했음 감사 ^ㅆ^ 하여튼 내가 중1때 겪은 질풍노도의 사춘기썰을 풀겠음

중학교를 일부러 초등학교와 좀 떨어진 곳으로 왔음.
물론 여기도 소도시와 촌 사이라서 중학교라곤 얼마 없었지만
그나마 공부를 열심히 시킨다는 중학교에 들어가서 공부를 잘 해볼려고
패기돋는 입학을 하게됬음. 배치고사 전교 2등으로 10만원 장학금도 받았음.

의기양양했음.

근데 같은반에 어떤 익숙한 얼굴이 있는거임. 이제부터 얘를 돼지라 칭하겠음
돼지가 나한테 인사함.
알고보니 초딩 5,6학년때 공부방 같이다닌 사이였음ㅋ
사실 학교는 달랐지만 뭐 나름 공부방에서 친했었음

학교를 먼데로 와서 친구 사귀기가 좀 서먹했는데 잘됬다 싶었음.
내가 중1 그당시치고는 큰키여서 자연스레 좀 논다는 애들이 반에서 붙긴 했음.
그렇게 그 돼지랑 한 2,3명 어울려다니게됬음ㅋ

근데 뭔가 그런거 있잖음? 나머지 애들이 나없이 같이 걸어가면서 얘기하면
뭔가 좆나 불안한거,（나만그런가?）
근데 돼지년이 애들한테 나를 힐끔보면서 좆지랄을 떠는거임.
자연스레 그새끼한테 정떨어지려고하는데 걔네들이 나한테와서
"저새끼가 니뒷담졸라깠음"이라고 스포일러를 해줌

그래서 시발 저새끼가 존나 싫었지만 난 공부를 해야하니
그 돼지와 쌩까고 내할것만 열심히 했음.

학교에서 "쪽지상담" 이란걸 함ㅋ 나쁜짓한 애들 존나 고발하는 좆같은 시스템이었음.
익명성 보장해준다지만 좆도없었음 그냥 이름다까줌ㅋ

그걸하고 그냥 사는데 갑자기 선생이 날 상담실로 부름
뭔가 불길한 직감이오면서 지릴뻔했음 하여튼 상담실로 조인했음
선생이 존나똥씹으면서 빡침이 머리를 공전하는 그런 표정이었음
뭔가 좆나 불안했음.

선생이 말없이 쪽지상담 내용을 보여줌.
정말 '전혀' 해당없는 사항들로 내 거짓 비행들이 다 드러나 있었음
너무 억울했지만 선생님한테 어필해봤자 "반애들 대다수가 이렇게 말했다." 면서
묵살하고는 한번만 이런 일이 있으면 너를 징계먹일꺼라고 했음 시발 존나 억울했음

그리고는 반으로 올라가는데 문을열자 돼지년이 칠판앞에 있었음
보니까 돼지년이 내 이름으로 존나 우스꽝스러운 3행시를 한거임
아 기분이 좆같았음 깊은빡침을 느꼈지만 마음인자를 백팔번새기며 자리에 앉았음

후에 착한 친구한테 물어봤음. 알고보니 돼지가 나랑 사이가 안좋아지자
있는 덩치가지고 애들한테 그렇게 적으라고 시켰다고했음ㅋ
존나화가났음. 하지만 난 돼지한테 대적할 힘이 없었음. 덩치가 좆나컸음
나도 초등학교떄는 노는애들이랑도 어울려보고 싸움도 한다는 수준이엇는데
걔는 지말로 초등학교 톱이라고 존나 떠벌거리고 다녀서 쫄리기도했음ㅋ

내가 가서 물었음. 니가 그런적 있냐고. 그러니까 좆나 대놓고 있다고함
빡침. 왜그랬냐고 물었음 그러니까 걔가 오히려 날 존나 웃기다는듯 위로 올려보며
뭐꼽나 이러면서 쳐다봤음. 순간 빡침을 참지못하고 그새끼 아구창을 후려갈김.
딱 한대 떄렸는데 그새끼가 흥분했는지 얼굴 시뻘게 지면서 일어났음

약간 쫄렸음. 그래도 계속 똑같이 쳐다봤음.
그새끼가 나한테 맞짱뜨자고함. 자존심에 알겠다함

엄마옴 좀있다 마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