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
집에만 있는것도 은근 지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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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시 일주일 ...

난 아반떼로 차를 렌트해놓은 상황이였구 날씨는 구름이 조금 끼긴 했지만 괜찮은 편이였지.
그렇게 차를타고 천안역 도착!

현지는 기다리라고 했던 건물앞에서 폰 만지작 거리면서 있더라구.

아이보리색 짧은 원피스에 검정 쫄바지를 입고 나왔는데 바람이 살살 불자 속바지를 입었지만 치마가 살랑 거리는게 은근 섹시~ㅎ

"현지야~타!!"

"ㄱㄱㅑ! 옵빠~"

내 옆자리에 탄 현지에게 도착 하기 바로전에 사온 캔커피를 건냈고 현지는 얘기하면서 손으로 한참 문지르다 마셨어.

운전이 좀 미숙해서 천안역으로 맞춰놨던 경로를 서울 놀이동산으로 맞춰놓곤 출발!!

"오빠~밥 머겄쏘??"

"아니, ㅋ 가다가 괜찮은데 있음 먹구갈까?"

"웅!!"

가다보니 휴게소 나와서 그 곳에 들러서 이것저것 먹고 다시 출발~

친구 차 타고 천안에서 서울갈땐 2시간도 안 걸렸는데 2시간은 훌쩍 넘겨버렸고 현지는 이미 숙면모드...
12시에 천안에서 만나 출발~휴게소 들렸다 해도 4시정도 되서야 도착한듯ㅋㅋㅋ
천안에서 서울까지 가는데 네비게이션 보고 4시간 걸린!!!ㅋㅋㅋ

면허는 일찍 땄지만 렌트는 처음이라...
그리고 주말이라 차도 막히고 서울 갈수록 운전자들 난폭운전...아휴~

그렇게 ●○놀이동산 도착!!
（사실..서울랜드인가 에버렌드였나 가물가물함;;）

차 주차시키고 현지 깨워서 나가니 사람들 무지 많더라구...
무슨 뻥 뜳린 버스 타려고 기다리는데 2팀타구선 우리도 타고 갔어.

자유이용권이 도장 찍어주는게 아니라 요샌 종이로 된 팔찌 같은걸로 주더라?

전에 올때도 종이였었나? 가물가물한데...
암튼 그렇게 우린 사진도 찍고 초반엔 가볍게 회전목마⇒범퍼카⇒바이킹을 탔지.

현지 : 오빠! 저거 타러가요!!

현지가 말한건 T익스프레스!!
아오!!이거 얼마나 무서웠으면 아직까지 머릿속에 안 잊혀져-_-

보기에도 거꾸로 매달리는게...
우린 T익스프레스에 올랐고

"ㄱㄱㅑ ㅇㅏ악!!!! 으 악!!! 와아악!!! ㅋㅓㅣ 로롱!!!! 끄 아ㄱ!!! 니모로노오롬~~（내가 지른 소리）"

어릴땐 제법 잘 탔는데 나이라 나이인지라 내리고 다리에 힘풀리고 머리가 꽤 긴 편이라 스프레이 많이 뿌려논 머리 엉망되고...
다신 기억하기도 싫은 기억인데...
나 살짝 울었음...

현지 : 앜ㅋㅋㅋㅋㅋ옵빠 대박!!ㅋㅋㅋ

나 : @&#♭€‰

현지 : 헐~의자에 가서 좀 쉬자ㅋ

난 화장실에서 머리 정돈하고 담배 한대 피고 온 다음 현지에게로 갔지.

현지 : ㅋㅋ 오빠 디기 무서워한다ㅋㅋ

나 : 오랜만에 타서 그래; 출출하지 않아?

현지 : 응...조금? ㅋ

우리가 조금 늦게 도착한 것도 있고 사람도 붐벼서 T익스프레스까지 타고나니 하늘은 어둑어둑 해졌고 우린 차로 돌아갔어.

현지 : 에~조금아쉽다~힝~

나 : 그러게ㅎ 다음에 올땐 좀 일찍와서 많이타자ㅋ

현지 : 응!!

난 차를 타고 천안역으로 향했고 현지는 역시 zzZ~
가는길에 편의점 들려서 핫바랑 오징어바 같은거랑 음료수까지 만원어치정도 사서 먹으면서 갔고 아침에 출발했을때보다 1시간 정도 단축해서 온듯...
11시 정도쯤 도착했으니...
그렇게 천안역에 도착해서 현지 내려주고 집으로 향했는데...

이런...!!!

이럴수가...!!!






너무 싱겁자나...짤방으로 때우기;;


놀이동산 간건 별 일이 없어서...ㅋㅋ
그냥 데이트 얘기임ㅋㅋ


내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1주일에 한번씩 만날 수 있던 우린 전화 통화를 많이 했어.

ㅎㅎ
☎현지 : 그때 우리 극장에서 못 본 도가니 받고 있지렁~ㅎㅎ
☎ 나 : 그래? 극장에서 봐야 재밌는데 아쉽네..

머 이런 소소한 통화를 주고 받았고...

@#℉A!!!
☎현지 : 오빠 잠깐만...

" 아~엄마 쫌!!ㅜㅜ"

현지 어머님과 현지가 말다툼 하는 소리가 들렸고 잠시후...

"여보세요?"

현지 어머님인듯 한 목소리가 들렸지.

나 : 아~네! 안녕하세요!!

☎ : 실례지만 우리 현지랑 무슨 사인가요?
나 : 교..교제하고 있는 사입니다!
☎ :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죠?
나 : 26살입니다.
☎ : 그럼 말귀 잘 알아듣겠네요. 내가 현지 엄만데 얘가 외박도 안 하는 앤데 외박하고 들어와서 좀 이상했어요.그런데 또 늦게 들어오길래 잠깐 내다보니 차에서 내리더라구요. 그래도 현지가 좋다고 하니 신고는 안 하겠는데 다시 연락 하지 말아줬으면 해요.

나 : ……

☎ : 알아들었으면 다신 연락 안 했으면 하네요. 그럼 이만...


여기까지 현지와 나의 만남이였어...
2번의 만남이었고 짧은 기간이였지.
그 뒤로 연락이 안와서 조심스럽게 연락해보니 전화 번호도 바껴있더라구...

혹시나 네이트온에 들어올까해서 들어가서 기다려보기도 했지만 들어오지 않았지.

미련이 좀 남긴 했지만 지금은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하기도 해...

나랑 사귐으로 인해 분명 공부도 소홀히 했을거고 나 좋자고 현지의 인생까지 망칠수 없는거니깐...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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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가 제일 최근에 만난 썰이네요.
겨우 2주정도라 사겼다고 할수도 없지만 나쁜여자와 어린여자 이야기가 제가 사귄 여자들중 좀 특이한 쪽에 속해서...ㅎ

사귄 썰이 더 있긴 한데 이 2가지 이야기보단 흥미가 없을것 같아 쓸까말까 고민중...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