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박승철

이판사판이다. 침착하지만서도 빠르게, 부름으로써 시선을 내쪽으로 옮겨놨으니 비겁하게 들어간게아니다.
오른어깨를 뒤로 쭉뺀다. 가격할 준비를 하며 달려간다. 오른어깨를 앞으로땡기며 주먹을 녀석의 얼굴로 향한다. 승철은 오른주먹을 피하기위해 타이밍맞게 가드를 왼쪽으로 취하겠지만, 사실 놈의 얼굴에 들어갈건
왼손이다.

-- 퍽 !!

정확했다. 승철은 나에게 속았다. 사실 민수를 칠때의 그 어깨흔들기, 내게있어 가장 자신있어하는 기술이다. 상대를 속임에있어, 비록 왼손타지만 대미지는 상당했을것이다. 바로 또 오른어깨를 흔든다.
같은 패턴으로 오른주먹의 펀칭자세를 3/2까지 취한다.
노련하게 놈이 내패턴에 말려들었나 안말려들었나를 끝까지 확인후, 가드의 방향 반대로 ,
냉철하게
한번더 왼손 직격 !!

-- 훙 !!

두번째 왼손타를 맞으면서 승철은 오른팔로 카운터를 치려했지만, 허공을 가르고만다.
시야가 가려지는 탓에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진 것이다.
일년전 승철의 주먹을 보았을 때부터 이미 난 짐작하고있었지만, 지금 주먹, 무효타였지만 맞었으면
어마어마한 충격이 왔을거 같다. 물론 타격부위가 얼굴이아닌 팔,다리일지라도 말이다.
승철은 가드를 치켜든다. 조금씩 뒤로 가는거 같다.
- 아나 씨x,

스텝을 멈추고 주먹 역시 내리고, 승철이 노려보며 말했다.
- 아 쪽팔리게,

베인흔적이 오른쪽볼에 선명했다, 볼은 붉게 멍이라도 든것처럼, 또 탱탱 해보였다.
- 뒤질각오는 한거겠지 ?
= 아씨x !!!!!!!!!!!!!!!!!!!!!!!!!!
-- 콰아아아아아앙 !!!

민수가 소리치며 좌변기칸 문을 세개 치고 달려갔다. 너무 한순간이여서 미쳐 잡지못햇다.
오른팔을 자기몸쪽으로 접고 팔꿈치와 팔목 그 사이로 승철의 목쪽을 덮쳤다.
구석 끝까지 몰린 승철, 그에 이은 박치기,,
-- 퍽 !! 퍽퍽 !!
세방을 때린후 민수는 무릎을 올려 승철의 복부를 가격한다.
- 이씨x놈아 뒤져 !!!
= 아 윽, 이 병x같은게 !!

서로가 어지간히 가깝게 붙어있으니, 리치싸움은 소용이없어진다.
머리와 복부를 강하게 맞앗음에도 승철은 힘이있었나보다, 두손으로 목을 죄이던 팔은 물론
민수를 뒤로 밀쳐내고, 다시 자세를 취한다.
위험하다. 민수는 흥분상태라서 자기가 맞아도 아픈줄 모르고 덤빌것이다. 그것이 가장 최악의 상태다.

이성을 잃은것, 곧 몸을 버리는것.

어깨를 흔드는게 더 빨라지고 패턴이 없어졌다. 고개까지 까딱인다.
승철 특유의 여유가 묻어났다. 스탭도없이 그냥 빠른걸음으로 온다.
민수가 오른손을 크게휘둘러 날린다. 허리를 반쯤 덜숙여 피하고 역시 같은 속도로 진입한다.
그후 오른손을 올려친다. 턱에 꽂혀버린다.
- 큽,, 아악,,!!!
이후 낮은 자세를 유지한채로 민수의 옆구리를 가격한다. 이것 역시 민수의 가드를 내리게하려는
수단과 과정에 불과하다. 내가 가야했다.
오른발을 문을 걷어차듯 찻다. 승철의 어깨에 적중했고 승철은 밀려났다.
밀린 반동과 동시에 나에게 달려든다. 가드를 한상태고 역시 낮은자세로 빠른걸음이다. 위험하다? 혹은
빠르다, 노련하다. 무엇하나 내쪽에 유리한 말은 떠오르지않았다.
상대적으로 내가 채격이 덜 나감으로 스피드로 승부보기로 판단하고 나역시 뒤꿈치를 든자세로 뒤로 빠진다.
낮은 자세의 승철을 위에서 아래로 꽂았다간 역으로 카운터를 맞을 확률이 너무컸다.
머리가 복잡하다. 승철이 빠르게접근했다.

-- 쉭- 퍽 !!!
오른발로 거리를 쟀다. 타격을 위함이아니다. 역시 가볍게 막고 죄여왔다 계속,
위에서 아래로 치는게 안된다면,
더낮은 곳에서
위로,
쳐야했다.

왼발

무릎

가드를 치켜올린 상태의 승철이여서 가드가 풀리며 얼굴에 타격이 갔기때문에 대미지는 크게 바랄수 없었지만, 충분히 당황케 했다. 바로,
오른손,오른손, 왼손,오른손, 크게 휘둘러 오른손, 왼손,
5번째 크게 휘두른 타격 말곤, 전부 직선, 싸움할때 주먹은 뻣는것이지 휘두르는게 아니다.
더군다나 이녀석에겐,
6번의 타격이 연속으로 얼굴에들어갔다.
오른발을 높게 올려차 녀석의 턱과 목사이를 사선으로 쳣다.
맞은쪽 반대로 휘청이는 녀석의 목을 오른손으로 잡고 힘을 가해 쭉 민다.
구석에 몰린 승철, 난 계속 목을 조였다.
- 야 그만해,
= 발랐네 발랐어, 걍 그만해 ㅋ
-- 걸리겠다 야 그만해
== ㅋ 아~ 끝인가요 ~~

공기가 트였다. 뭐지 이 익숙한 목소리와 상황,
시야가 넓어지며, 난 비로소 뒤를 돌아보았다. 인기척도 이제야 느껴졌다.
뒤엔 영훈,광희,용민,대근이가 와있었다.
언젠지 전혀모르겠다. 승철의 행동에만 집중을하는 탓에 주변을 못봤던것이다.
손은 목을 잡은체로 고개만 돌려 보았다. 민수는 안보이고 종현,영만은 세면대 앞에 아직 서있고
나의 뒤쪽으로 애들이 와있다.
에,,대체언제..?

- 저런놈 상대로 애를 쓴건가요~~~ 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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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

우와 읽어주신다는 댓글 매우 감사 하빈다.
욕은 그냥 x 표시하겠습니다. 규율은 규율이니,
2편이상 올리고 싶은날이 수두룩한데 연속작성이 안되네요ㅠ
죄송합니다.
2 : 40 용만 ->영만 오타수정

웃유에올라온 깡촌의 모든 작가의말은 예전에 작성된것임을,

닥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