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요ㅋㅋㅋㅋㅋㅋㅋ

썰 잘읽어주셔서 감사하궁~ 오늘부턴 새롭게 스토리를 들어가겠듬ㅇ.ㅇ

리플보니까 '낚퀸의 낚인썰'을 가장 원하시네요ㅋㅋㅋㅋ

아나잉ㅋㅋㅋㅋㅋ 그리 블링블링한 추억은 아니지만 당신들을 위해서 달림-0-+

선추천/후댓글 알종^^?♡


.


내 낚시질의 전성기라고 할수있는 고3의 막바지에 사건은 벌어짐

고3때만 최소 10명은 사귀고 헤어진듯함ㅋㅋㅋㅋㅋ

수능도 끝나고 다들 알바하기에 바빴던 걸로 기억함

나도 평일에만 피시방 오후번 알바를 하고있었지ㅋㅋㅋ


그날도 여느때와 다름없는 하루였음

오전수업만 하고 친구들이랑 점심 같이먹고 2시에 알바를 갔음

피시방이 큰 규모가 아니었기에 일하는데 아주편했음ㅋㅋㅋㅋ

그때 같이 알바하는 동생이있었는데 일하면서 완전친해짐ㅋㅋ 물론 남자였음ㅋㅋㅋㅋㅋㅋㅋ


성우（가명） - "누나ㅋㅋ"

나 - "왜임마ㅋㅋㅋ"

성우 - "나 부탁이있는데..!"

나 - "하지마ㅋㅋㅋㅋ"

성우 - "누나아..ㅜㅜ"

나 - "뭔데~ 들어나보장ㅋㅋ"

성우 - "맨날 여기 놀러오는 내친구들 있잖아.."

나 - "응~"

성우 - "걔들 중에 한명이 누나 소개시켜달래서..ㅜㅜ 한번만 만나주면안됨?"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남자는 별로 없었음ㅋㅋㅋ

특히 이때는 내기 대상을 낚는 때여서 이런 소개팅은 관심없었음


나 - "흠.. 별로 안땡기는데~ 누나 자유로운 영혼이자나~ㅋㅋㅋ"

성우 - "누가 사귀랬나모ㅋㅋㅋㅋ 한번만 만나주라~~ 응??"

나 - "음......ㅋㅋㅋ잘생겼어?"


내가 관심을 보이자 이새키..바로 폰을 꺼내들더니 사진을 보여줌ㅋㅋ

올...살아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잘생긴건 아닌데 귀염상이었음ㅋㅋㅋ 지금 떠올려보니 붐이랑 비슷한거 같음*.*


성우 - "어때??"

나 - "뭐.. 나쁘진않네ㅋㅋ"

성우 - "콜???"

나 - "알써ㅋㅋㅋㅋ 대신에 오늘 일 니가다해랑ㅋㅋㅋ"

성우 - "아익ㅋㅋㅋㅋㅋ"


오늘은 이자시기 일 다하기로한 상태여서 난 문자삼매경에 빠져있었음

그때 땡그랑~ 종소리와 함께 문이열리면서 교복무리들이 우두두 들어옴


나 - "어서오세요~"

성우 - "왔냐ㅋㅋㅋㅋ"


성우녀석 들떠가지고는 친구들한테로 감

난 솔직히 관심없었음ㅋㅋㅋ 인사하고 다시 폰으로 시선고정함


성우 - "누나~~"


날 부르는 성우를 바라보니 옆에 아까 본 사진의 인물로 추정되는 놈이 서있었음

키는 그리 안크네ㅋㅋㅋ 얼굴은 귀엽긴하다만ㅋㅋㅋㅋㅋ


성우 - "얘가 그 친구ㅋㅋ 명진이야"

명진 - "안녕하세요 누나~ㅋㅋ"

나 - "아..응~ 안녕ㅋㅋ"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성우자식은 다시 친구들쪽으로 휙 가버림-0- 어쩌라고 개롬아ㅋㅋㅋㅋㅋ

난 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명진이라는 녀석을 힐끔 바라봄

이새키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은안하고 왜 가만히 쪼개고만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


나 - "가서 게임안해?"

명진 - "해야죠.. 누나 오늘 10시에 마치죠?"

나 - "응? 응ㅋㅋ"

명진 - "내가 데려다줄게요! 같이가요!"


녀석 패기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적극적인거임ㅋㅋㅋㅋㅋ

싫다고하기도 뭣하고 알겠다고 하니깐 자기 친구들 쪽으로 돌아감

그리고 가서 뭔가 이야기하더니 막 웃으면서 지들끼리 난리남;;


그렇게 편안했던 알바를 마치고..

야간번 오빠에게 인계를 해주고 피시방을 나갔음

아까 그소시키는 어디갔는지 안보였기에 혼자 집으로 갈 생각이었음-_-ㅋㅋ

그때 뒤에서 누군가가 어깨를 확 잡는거임ㅋㅋㅋㅋㅋㅋ 시발 기절하는줄알았네ㅋㅋㅋㅋ


나 - "으아!!!"

명진 - "ㅋㅋㅋㅋㅋ누나 나예요~"

나 - "아..깜짝이야-0- 맞을래?ㅋㅋㅋ"

명진 - "누나 손 솜방망이라서 하나도 안아플거같아요~"


그러면서 내손을 휙 낚아채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와나ㅋㅋㅋㅋ 시발롬이 제대로 대쉬하려고 작정했나봄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적극적인것도 싫진않음*-_-*ㅋㅋ


명진 - "누나"

나 - "응?"

명진 - "폰 줘봐요"

나 - "왜~?ㅋㅋ"

명진 - "일단 줘봐요^^"


내 번호 따가려는거 다보인다 이눔시키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번호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폰을 내밈

한참을 만지작 거리더니만 한다는 소리가..


명진 - "누나 1번 비었길래 거기에 저장해뒀어요*^^*"

나 - "뭐야ㅋㅋㅋㅋ 나 원래 단축번호 안써~"

명진 - "오늘부터 쓰면되겠당ㅋㅋ"


혼자 아주 신이났구나ㅋㅋ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집에가서 지우면 그만임;

투닥투닥 거리다보니 집에 도착함


나 - "고마워~ 조심히 들어가~ㅋㅋ"

명진 - "넹~~"


넹~~이래ㅋㅋㅋㅋ

연하가 귀엽긴 참귀여운거 같음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헤어지고 1분정도 지났나? 전화가 오는거임

액정에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봘 빵터짐


'간지꽃미남꼬봉♥'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ㅋㅋㅋㅋㅋ 간지꽃미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마음을 가다듬고 전화를 받음ㅋㅋㅋ


나 - "뭐야이건ㅋㅋㅋㅋㅋㅋ"

명진 - "ㅋㅋㅋㅋ바꾸면안되요~~"

나 - "생각해볼게ㅋㅋㅋ 근데 왠 전화?"

명진 - "누나 집안까지 잘들어가나 확인하려구요~"

나 - "ㅋㅋㅋ잘~들어가고 있거든?"

명진 - "하긴!! 누난 밤에 혼자다녀도 안잡아갈거 같아요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야 너 죽는다아"


그래도 정말 집안에 도착할때까지 전화해주더라고ㅋㅋㅋㅋㅋ

씻고 자려고 누워서 문자를 확인하는데ㅋㅋㅋㅋㅋ 뭐야 하트가 왜이렇게 많아ㅋㅋㅋㅋㅋ


명진 - [누나♡] / [자용?ㅠㅠ♡] / [미인은 잠꾸러기라더닝 누나는 초특급미인가봐♡♡♡]

[잘자구 내꿈꿔용~~♡]


뭐 이런 내용의 문자였던거 같음ㅋㅋㅋㅋㅋ 문자에 애교와 하트가 넘쳐나는구나ㅋㅋㅋ


나 - [안자ㅋㅋㅋ씻고왔어]

명진 - [글쿠나! 누나 내일뭐해요~?]

나 - [글셍~~ 학교갔다가 친구들이랑 놀거같아ㅋㅋㅋ]


그러고는 문자가 없길래 바로 잠든거 같음

잠결에 지이잉~ 진동이 울리는걸 느꼈는데 그냥잤음

아침에 학교가면서 문자를 확인하는데....


명진 - [그렇구나..그럼 아침에 보러갈게요^^♡]


으잉?!?!?!?!???

그리고 엘리베이터 문이 뙇 하고 열리는데.........


.


아오ㅋㅋㅋㅋㅋㅋㅋ오늘은 적절하게 끊을곳이 없어서 애매하게 끊었음을 용서해줘염ㅜㅜㅋㅋㅋㅋ

그리고 몇몇 님드라...나 여자사람 마즘요ㅜ.ㅜ;;;;;

그래도 난 착하니깐 추천수 50되면 다시 보여드리긴 하게쑴^*^



.......전신인증말고 얼굴윤곽 인증은 어떰?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