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 다크 픽션물 ★★★




*




"살..수..있는 방법은요?"


"현재로선..없습니다. 계속적으로 수혈받으시면서 치료하시는거 밖엔..."







쏴아아-


터덜터덜. 기계적인 발걸음으로 병원밖을 나서는 그녀.


꽤 많은 비가 내리지만 그녀는 우산을 쓸 생각이 없는지 멍한표정으로 빗속을 걸어간다.







"살고싶은가?"







멍하니 걷기만 하던 그녀의 발걸음이 우뚝 멈춰선다.


그리고 빗속을 뚫고 들려온 소리의 주인공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타로점' 이라고 쓰여진 문패가 보이면서


유독 진하게 발린 빨간입술이 눈에 띄는 여자가 앉아있다.


다시 한번 빗속을 뚫는 날카로운 목소리가 그녀의 귓를 자극한다.







"살고싶은가?"







그녀는 몸을 돌려 '타로점' 에 앉아있는 여자에게로 다가간다.


그녀가 다가오자 여자는 카드를 고르게 펴고 세장의 카드를 뽑아낸다.







"날카롭고.. 차가운.. 그것을 찾아야해"


"그게..무슨 마.."


"하지만 그것에 가까이 가선 안돼"







그녀의 말을 짜르며 여자는 강한 눈빛으로 말을 이어간다.


뜻을 알수없는 말에 그녀가 다시 한번 여자에게 묻기위해 입을 떼는데,


여자가 마지막 카드를 뒤집으면서 또 한번 그녀의 질문을 막는다.







"곧 만나게 될거야"




*




안어울린다고 하지마.....

그냥봐.....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