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해야하지..

처음에 가제이지만.. 구청에서 있었던 .마스터 라는 제목의 .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이게.. 이야기를 하나 하나 따로 두고 쓰기에도 애매하고 연달아서 쭉 쓰려고.. 하는데..

그전에...밑밥으로 알아야 할 사람들이 있는거임



그냥;; 대지를 서다가 퍼스트 어벤져 수준이고

되면한다 시리즈는 토르 정도라고.. 봐주셈...


솔직히 .... 그냥 배경 설명 정도라서.. 절대 잼있지가 않음...

고로 안읽어도 됨-_-;;

그냥 알아두면.. 나중에.. 아.. 그래서 구나.. 뭐 이정도 수준임...




닥 ㄱㄱㄱ




대학교 1학년때.. 나는 진짜 발정난 개같은 놈이였어

여자라는게 생각보다 어려운 존재가 아니란걸 알아버린것 때문인거 같아


어떤 상대를 어떻게 만나냐 보다 아무나 들이대고 아님말고

뭐 이딴식의 사고방식으로 살면서



소개팅 미팅 헌팅 부킹 채팅... 씨발.. 할짓 안할짓 다하고 다녔는데


예전에 잠시 내썰에 나왔는데.. 몇해전 여름.. 어쩌고 밀양가는 길에 겪은 공포썰에

등장하는 은소라는 친구 가있는데


솔직히.. 나랑 살아온 행보가 좀 달라서 그렇지 내가 살아오면서 제일 많은 영향을 준

친구이기도 해

솔직히.. 내말투가... 아.. 글로는 표현이 안되지만

은소를 만나기 전/후 이렇게 내가 말하는 투 자체가 바뀌어버려

중학교때 만난 은소라는 친구가 너무 잼있어서 그 행동과 말투를 내가 막따라 했는데

점점 나는 시간이 흘러서 난 은소같은 말투와 행동을 하게되고

은소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과묵하고 조용한 아이로 변했지..


고로.. 지금의 난 중학교때의 은소라고나 할까...-_- 이게 무슨 개소린지 암튼



대학교 1학년때 아무나 껄떡 거리고 살아가던 중인데

주변에 여자를 엮다 엮다

동갑인 여자사촌에게 소개팅을 시켜줄테니 너도 한명을 데리고 오라는 식의 딜을 하게 된거야


그래서 그때 은소가 생각이 난거였어

은소는 뭐랄까 .. 잘생긴 외모는 아닌데 윤도현 까라 였거든 빼어난 미남은 아닌데 호감형 말야


당시에 KCP라고 당시 술자리 모임이있었는데 .. 일주일에 5회 모임이였던지라.. 아주 돈독한

관계였거든

각자의 이니셜이였는데 초기멤버가 내가 K 은소가 C 그리고 나중에 설명할 1명이 P 였지

지금은 사라...졌는지는 모르겠고 주인이 바뀐거 까진 아는데


부대 정문 약간 아래 건물 3층에 에피소드 라는 술집이 있는데

우리멤버들은 항상 맥주 1만cc가 28000원 에다가 촉촉 오징어라는 반건조 오징어가 2500원 해서

30500원으로 맥주만 드립따 먹고 서비스로 나오는 튀김쥐포만 리필졸라 해먹는 집이였어


거기서 어김없이 하루 일과 처럼 앉아서 노가리 까고있는데

은소가 갑자기 ㅋ 요즘 학교에서 나한테 작업들어온 딸레미가 있음 이러는거야

올! 엮어 엮어 이랬는데

은소가 근데 그닥 내스타일 아님 ㅋ 게다가 같은 학교 여자는 건드리면 나중에 복잡하잖음 ㅋ

이러는 거임


난 ..흠..사실은 며칠뒤에 소개팅 퀘가 있어서 은소 니를 추천 할려 했는데.. 고민되는군.. 했더니

은소는 당장 나갈 준비 되어있다며 전투태세를 다잡더라고


그래서 결국은 선수 명단 엔트리에 은소가 올라갔고

며칠뒤 부대가된거야




이때가 내가 미친년 통합버젼 에서 말했던 마담과 만난지 얼마 안될때인데

그날 마담이랑 승희랑 나랑 대문이 그리고 또한명 그날 처음 보는 여자한명

이렇게 오전에 잠시 보고 오후에 난 약속때문에 찢어졌는데



대문이가 나보고 어디가냐기에 그냥 사촌이랑 논다고 했더니

대문이가 같이 가자더라고



그래서 .... 아... 예전에.. 내가 기억 안났던.. 노래방 이름 기억남

젝키 노래방임..-_-;;;

미친년 통합썰 보면 .. 내가 노래방 이름 기억안나서 죽겠다고 했던 노래방..

젝키 노래방임... 그 반대편 위쪽에 있는게 미키 노래방-_-


암튼 젝키에서 나랑 은소랑 대문이가 딸네미 두명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촌과 친구가 같이 들어온거야


아.. 와방.. 내스타일 이 아닌거야.. 사촌이 데려온 딸네미는...

그래도..정성껏 매너있게 대해줬어 애프터는 안했지만..ㅋ



헌데... 헌데... 그.. 대문이가.. 나를 조용히 부르더니

야.. 니사촌 나랑 엮어줘 ... 이러는거임..

아..씨발..

그런게 어찌됨 분명이 은소 소개한다고 데리고 왔는데;;

씨발 그러니까 부탁하지 쫌.


아.. 졸라 어쩌지.;;; 일단 그렇게;; 그날의 만남은 끝이났는데

며칠뒤에 사촌이랑 통화를 하는데

사촌이 은소가 내이야기 안하디? 이러는 거임

왜냐고 물었더니 헤어질때 연락처 같은것도 안묻고 헤어졌다는 거임

난 그때.. 아.. 은소가 자기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해서 사촌에게 미안한데.. 안묻던걸.. 이라고 넘겼고..

대문이 한테는 도저히 내사촌을 소개할순 없었어..그 놈한테는..


암튼 그렇게 아무런 결과없이 소개팅은 끝났나 싶었는데

은소가 그날 저녁에 나한테 전화해서 니 사촌 연락처좀 알려줘

이러는거야


아나.. 이걸또.. 어찌 해야되는거야.. 진짜.. 짜증나게..

완전 짱나게 즈그들이 알아서 하던지 귀찮구로

난 그냥 시마이 됬음 하고 마무리 지어버렸어




그리고 며칠뒤 그날도 어김없이 KCP주주총회를 열고있는데

은소가 나 여친생김 이러는거야

누군데? 라고 물으니

전에 나좋다고 말하던 그여자 사귀기로 했음

흠.. 그래.. 불러불러 ㅋㅋㅋ 라고 했더니


은소가 .. 음.. 집이 해운대 라서 부대까지 올지 모르겠네 잠시만.. 이러더니

전화 통화를 했는데


한시간 뒤에 어는 여자 두명이 그 술집으로 들어 섰어



씁쓸한 여자 에 나오는 보라와 ... 대화중에 스쳐지나간 혜란이 였지..




1부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