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웃대인입니다. 모바일이라 좀 양해해주시고 제 토크좀 들어주세요.

전 축구를 좋아합니다.

그래, 못하는데 좋아함 그래서 처음엔 한참잘하는척하던시절 키크고 목소리크다고해서 경기조율하는 중미를보다가 슬슬 썅실력 나와서 한 새끼가 제자리를 파워침범됫음. 결국 수비수로 전락한나는 3일후에 박주영신세가됫지

그후 연습경기때라도 경기를 하고싶어 그날따라 유독 몸이 날아댕기는기분이들어 파투의 파워어깨드리블을 시전하다가 앞으로쳐자빠져 고환이 충격에 계란만해졌습니다 ㅋ 애미걸고 계란만해짐

바로 병원에서 찢어진살을 복구작업하고 이제 나갈려고했는데 입원을하래요 시발박명수닮은의사년이 그래서 고1방학이기도하니까 입원해줌

내가 지랄해서 다친거라 8인실이엇는데 왼쪽에 네자리 오른쪽에 네자리엿는데 내가 왼쪽 2번째엿음 창가쪽 내 왼쪽에 한명은 어떤 염색갈긴여자애엿고 오른쪽두명중에 바로옆은 살찐아줌마였고 맨끝은 나도궁금해 시발 매일 커튼치고 딸치나뭐하나몰라 노트북들고 ㅋ앞쪽 4명은 걍생략

암튼 이런배치엿는데 물어보잖아 처음 만나면 뭐어디다쳐서 왓냐고 아무리둘러봐도 팔에깁스 배에복대 다리깁스야 나는 이상한 두꺼운빤쓰같은거 입고잇엇어 컵라면같은거 꼬취위에덮고시벌

그래서 아 그냥 축구하다 인대가좀다쳣어요 하니까 시발 다웃어 개생키들 그래서뭔상황이여이게하고 생각하고잇엇지 이제 다쳐버리고 여자이야기한다잉

내가 걍인대다쳣다할때 웃엇던이유가 병실침대 끝에보면 사람이름이랑 병명적혀져잇는건알앗능데 까먹엇어시벨 보니까 고환상해라고되잇더라 ㅋㄱㅋㄱㄱㅋㅋㄱㅋㄱㄱㅋㄱㅋㅋㄱㄱㅋㄱㅋㅋㄱㅋㄱㄱㅋㄱㅋㅋㄱㄱㅋㅋㄱ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

그후 난 박고환이 내별명이엇지 2주동안ㅋㅋ

근데 내 왼쪽 염색갈긴여자애는 영 관심이없나봐 시벌 옆모습도 제대로못봣어 그래서 아 궁금하네 저년저거하면서 내옆에 친구들이사놓은 음료수를 주엇지 （참고로 난 붙임성개좋음）

" 저 2주동안머무를 박♡♡이에요. 잘부탁드려요 이거좀 드세요 ㅎ" 살인미소를 날려줫지

근데갑자기 " 아!그런거안먹어요"라고 앙칼진 페르시안고양이마냥 나를거부햇지 어른들이다쳐다보더니 다시지할일하더라 방관하는새끼들 ㅅㅂ

그러더니 옆에 빅쇼아줌마가 " 그 애 학교에서왕따를당해서 학교안갈려고 꾀병으로 입원해잇다고한다카드라"면서 나의 호기심과탐험심을터치햇어

한 이틀지낫나 여전히 이불안에서 폰만만지던애가 여전히 폰만만지더라 ㅋ. 썅

난붙임성잇는내가이런아이하나못따먹는..ㅋ
아니 이런생각햇어사실 ㅅㅂ 병원이나도서관에서 성욕이심해진다매 딸을어떻게안쳣나몰랔ㅋ

병원밥이 어찌나 맛이 떨어지던지 입만대면 역겹더라 결국엄마한테 콜미베이비해서 올때 제육볶음이랑 떡볶이순대좀사오라고햇어

그래서 가꼬온걸 냠냠먹고잇는데 옆에여자애가 빼꼼히쳐다보는거야 아아 너도쳐묵쳐묵하고싶나보구나?생각햇지

근데이년은 얼굴을보여주지 눈만꺼내고잇어 지머리카락이랑 매일 새벽에씻어댄대서 일어나잇는것도못봣어 ㅅㅂ

근데 달라고도안하고 저번에 나 붙임성을 거부한이유도잇고해서 나혼자 쳐묵햇지ㅋ. 글고 날이.어두워졌어 ㅋ


어두워졋는데 그날 밤에 티비에서 재방송으로 패밀리가떳다를 햇는데 어른들은 다 주무시고 내혼자 웃겨서 육성으로터졋지 근데 옆에여자애가

"닌잠도없냐?"길래 "잠잇는데요"햇어 근데 생각해보니 반말이야 이년이 그래가꼬 "근데 왜반말이세요" 하니까 "니 17아니야? 앞에적혀잇더만"

아 시발 요놈에병원은 침대맡에 종이에 내신상을 다 적어놧는갑네햇징ㅋ

"그쪽은 몇살이신데요?"

"18살이다 왜" 하길래 아 이년이 이런말투때문에 따당햇구나 이생각햇음나름대로대갈굴림ㅋ

"어느학교다니시는데요" 하니까 "아 몰라 티비끄고 빨리자"해서 티비끄고빨리잣지

근데 새벽에 얼핏눈이뜨엿어 티비끈줄알앗는데 안꺼서 반짝반짝하는것땜에 ㅅㅂ 근데 그년 막 머리감고 수건으로막 대가리감싸고 티비보고잇대

그때봣던 얼굴을잊을수가없는데 이뻣다확실히이뻣어 눈알이 어찌나이쁘던지 웃는입매가어찌나이쁘던지 다행인게 애가창가쪽에잇어서얼굴이보임 하늘이약간푸르스름해서보엿음 ㅋ

그래서 생각햇지 와 이년을 아니 이누님을 어떻게해야 나를좋아하게만들지라고 그때부터 잠이안와서 훔쳐보면서 생각함 근데 갑자기 눈마주치면서 누나가 " To be Continued...."


반응오면 2탄바로단다 난뭐 늦게올리는더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