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_- 이제 마지막입니다..

나도 눈이 침침합니다..

블랙위도우.. -_- 그냥 장난입니다;;ㅋ

이름을 뭘로 할지..... 진서.. 라고 하죠.. 윤진서랑 닮았으니..

아.. 집중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약간 수정할께요;;

나머진 황금어장 보고 와서;;;

그냥 배경썰이라 막적어서 그런가봐요;;






내가 대학교 1학기가 끝나고 여름이였는데

당시에 고등학교 친구중에서 킹덤언더 파이어 라는 게임에 미친녀석이 한명있었습니다

스타 같은 전략게임인데

당시엔 쥐라기 원시전 이니 삼국지 천명이니 스타의 영향으로

이딴 식의 게임이 그냥 쏟아져 나올때 같이 나온 게임인데요


판타그람 이라는 국내 회사에서 만든 게임으로 해외웹진 의 평가는

냄비 깔개로도 아까운 게임이란;; 평가 더군요

그래도 나름

국내에서는 온게임넷에서 킹덤 리그 도 있을 정도 였으니

완전 망작은 아니였습니다

암튼 ..-_- 그녀석이 스톰길드라는 킹덤게임 길마 였는데


지나가는 썰이지만

메가웹스테이션인가 ;;? 방송 출연도 한적이있습니다

그때는 온게임넷에서 게임할때 무슨 우주복 같은것 을 입고 했는데

당시에 그친구가 출연했을때는 국기봉 선수의 옷을 빌려 입었다더군요;;

위에는 방송에 나가니까 깔끔한데 밑에는 춘장 이랑 -_- 이상하게 막 묻어있다고 하더군요


뭐..국기봉이 누군지나 알겠어요;;

오래된 올드 게이먼데;;

이기석은 암? ㅋ-_-;; 에라이





암튼 그놈이 진짜;; 그게임에 미쳐있었는데

그놈 영향으로 나도 덩달아 같이 그게임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놈 따라서 맨날 피방에 출입하다가 어느순간.;;내가 알바가 되어있더군요


엉? 뭐지 정신 차려보니;; 재털이를 치우고 있는.;;;



당시에 피방 주인이 진짜 나이많은 부부였는데

오전에만 잠시오고 피방엔 오지 않았고

아침부터 오후까지는 수경이 누나라고

시츄처럼 생긴 누나가 알바였고

오후부터 저녁 까지는 내가 알바

그리고 저녁 부터 야간에는 호진이라는 놈이 알바를 했는데


사장이 오긴 와도 오전에만 잠시 오지 진짜 피방 관리를 전혀 안했던지라

피방은 거의 개판 직전의 분위기였습니다

대놓고 장기손님 정액끊어서 삥땅치고


친구들 데려와서 공짜 자리주고

손님들이 와서 프린터나 스캔해달라하면 그돈은 내가먹고;


암튼 알바로써 할수있는 악행은 다 하면서 주머니를 채워갔었는데



내가 오후3시쯤에 출근해서 수경이 누나랑 체인지를 하는데


수경이 누나는 원래 서울에 사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우리 아파트

앞에 있는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더군요

그렇다고 직장이 번듯한것도 아니고 피방 알바하면서 말입니다


그누나는 그때 뮤라는 게임을 했는데

자리 두개를 틀어놓고 막-_-;; 궁수 같은 요정이 3발짜리 활을 쏘고

물안인거 같은 곳에서 계속 한자리에만 있던데;;;

암튼 난 몇달동안 그누나가 그곳에만 있는거 밖에 못봤어요


그누나는 내가와도 퇴근을 안하고 내가 퇴근할때까지 피방에서 게임만 하다가

내가 11시에 퇴근하면 나랑 같이 집에 돌아가곤 했는데


일단.. 이이야기의 주인공은 이누나가 아니니까;; 일단 이누나는 이만 접고

본론으로 ㄱㄱ





내가 11시에 원래는 퇴근인데 종종 야간에 알바를 하는 호진이가 사정을 말해서

나랑 시간대를 바꾸기도 했거든

그리고 내가 알바를 할때

호진이는 1시간이나 2시간 전에 먼저와서 게임을 하기도 했고 말야


호진이를 처음 본날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내가 수경이 누나랑 같이 첫날이라고 같이 알바를 하고있는데

어떤 덩치좋은 친구하나와 허연 여자 한명이 들어오더라고

그게 바로 호진이 였고

그 호진이의 여자친구가 블랙위도우... 가아니고 진서 였던거지



호진이랑 진서는 고3때문터 사귀던 사이였는데

내가 일하로 간 첫날 마치기 두시간정도 전에 와서는 같이 피방에서 놀더라고

호진이와 진서는 나랑 동갑이라서 바로 친해졌는데


진서의 첫인상은 만났을때 오른손에 붕대를 하고있었거든

난 진서에게 너 왜 팔에 붕대 한거임 하고 물었더니


대뜸 한다는 말이 호진이랑 마룻바닥에서 하는데 잘못집어서 삐었어

이러는거야



만난지 1시간 정도 된 상황에서... 처음본 여자가

게다가 옆에 남자친구가 있는데


ㅋ 너참 쿨하구나;; 이런 생각 이 첫느낌이랄까;;





호진이랑 진서는 저녁에 피방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진서는 집에 가거나

같이 밤세도록 피방에 있는거 같았는데

호진이는 대학교를 다니고있었지만 진서는 대학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알바를 하는것도 아니였어

동생이 어느 여고를 다녔는데 근처 원룸에서 동생과 같이 산다고 하더라고

집은 또 따로 있었고 .. 뭐 대충 몇일도 안되서 이정도 호구 조사는 나왔었는데




어느날 호진이는 아직 출근은 안했는데

진서가 먼저 피방에 와서 호진이를 기다리고있었어

11시에 출근을 할꺼니까 오겠지 하고 말야




그때가 장마에 폭풍이 들때였는데


밖에는 비바람이 몰아 치는데

피방엔 왠놈의 인간들이 그렇게 많은지

폭풍때문에 창문은 못열고

컴퓨터에서 열은 나고

게다가 사람들도 많다보니 습하고

덥고..



사장인지 누군지 내부구조 설계를 어찌한건지

폭풍이 몰아치는데 컴퓨터랑 에어콘이랑 풀가동이 되니까

전압을 못견디고 전구가 어느순간부터 깜빡 깜빡 하는거야


내가 사장한테 바로 전화해서 지금 정전 되기 일보 직전인데 어쩌냐고 물었더니


일단 에어콘을 모두 꺼라더라고

일단 랴져댓 하고 바로 에어콘 내렸는데


피방 손님들이 씨발 덥다고 지랄 지랄 하면서 내가 끄면

몰래 키고 내가 끄면 몰래 키고

계속이러는거야



그럴때마다 전구는 깜빡 거리고;;

다시 사장한테 전화해서 사장님;; 계속이러는데;; 어쩜요

이랬더니 뭘 어쩜 에어콘 내리고 선풍기 끄고 안쓰는 전기 내리고


와방-_- 그런말은 나도 하겠다

그렇게 졸라 불안 하게 이제 한시간만 견디면

집에가니까;; 씨바 견디자;; 하고있는데



ㅎ..ㅎㅎ


변압기가 내려가는 걸 떠나서;;


피방 앞에 있는 전봇대가 쓰러져 버린거임

와.. 한순간 그일대 전부 정전

손님들 촛불 시위하듯이 손손에 라이타 키고 쌍욕 남발;;


바로 환불처리 되고 사장한테 다시 전화 했지;

사장님 정전 되서 전액 환불;; 하고;; 손님 다갔어요

지금 불도 안들어와서 촛불하나 키고 있는데 껌껌함 어찌해야함

문잠그고 퇴근 해도할까요 ? 이랬더니


사장도 정전에 환불 처리 이딴 소리들으니 열챘는지

넌 11시까지 일하기로 했으니 11시까지 있다가 가

이지랄 하는거야


아.. 완전 개 좆같은게;;

한시간동안 불도 안들어 오는 껌껌한 피방에서;; 촛불 하나키고;;

있으란;; 미친놈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호진이가 생각나는거야


-_- 바로 호진이 한테 전화해서

지금 상황이 이런데 너 정전된 피방 지키러 와야 할듯 ㅋㅋㅋ

이랬더니


호진이가 하는말이

씨발 그걸 떠나서 비때문에 걸어서는 못가고

출근하려고 콜택시 를 불렀는데

택시도 운행안한단다

이러는거야


그래도 와야할꺼같은데;; 아예못오는거냐고 물었더니

도저히 갈수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사장 나 안온다고 지랄하면 그만둔다고 해


이러는거야


아... 씨발;;; 우선은 11시전에 사장놈이 올수도있으니까

카운터 에서 들어있던 만원짜리 몇개를 챙겼어

어차피 정전으로 전산은 날라갔고

손님한테 환불했다고 하면 되니까 얼마를 환불한지 어찌 알꺼야



아..;;; 촛불 하나만 키고 창밖엔 비바람

그날따라 수경이 누나는 빗발울 커지기 전에 집에간다고 가버렸고

어두컴컴하고 나혼자 정전된 피방에서..뭐하는짓인지

에효하고.. 있는데;;




아.. 진서...;; 니가 있었구나

난 진서에게 ㅎㅎ

호진이 안온다는데-_-?

너집에 갈수 있겠음? 버스도 안다니고

택시도 없다는데;; 어쩜 하고 되물었어









일단 1편끝.. 아.. 졸라 눈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