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목 그대로.. 뻔한 이야긴데..

갑자기.. 내가.. 이걸 왜쓰고 있지 이런 생각듬..




암튼..


보통.. 바라는게..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흔히 바텐이 앞에있고 길다란 테이블석에 앉는걸 생각하지만

폭스 석도 있고


그리고 그당시 부대 바의 경우는

학생상대였기 때문에 그닥 고급 스럽지도 않았어

뭐..지금도 그럴꺼야


솔직히.. 바에서 일하는 여자 라고 해서..뭔가 대단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맥도날드 캐셔랑;; 다를께없거든..


나랑 고려대 종환이는 진서 앞에 앉곤 내가 소개를 시켰지


오늘 귀하신 분들 모시고 왔으니까 잘해드려.



진서는 .. 여기가;;룸빵인지아냐;;; 하면서 내친구들한테 인사를 했는데


평소에 진서는 면바지에 티셔츠나 남방을 주로 입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나름 바라고 약간은 파인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었어


난 자연스럽게.

전에 키핑해둔걸로 가져와 ...라고 했는데

진서는.. 미친놈아 너 오늘 처음왔잖아


야.. 농담이잖아;; 야.. 나지금 손님으로 왔는데 어서 웃음을 팔란말이야


이렇게 나와 진서는 서슴없는 대화가 오갔지만

종환이는 처음인듯 약간 긴장을 한것 같았어




난 진서에게 마티니 한잔 말아 와바 라고 시켰는데

진서는 올리브.. 다 떨어졌는데.. 상관없지..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고려대랑 종환에게 어떤걸로 드릴까요.. 하고 묻는데


고려대는 준벅 이라고..... 술도 아닌.. 술을 시키고

종환은.. 바가 처음은 아닌데 와도 양주만 시켰던지라..

어쩌지 하고있는데



내가 진서 한테 이친구가 술이 엄청 쎈놈이거든 ㅋㅋ

블랙 러시안 한잔 부탁해.. 라고 말했더니


진서는 야.. 마티니나 블랙 러시안이나 그놈이 그놈이야 라더니


친구분 도수쎈것도 괸찮아요?

하면서 평소안하던 여자짓을 하는거야 종환이한테


종환이는 아.. ㅎㅎ 쎈걸로 주세요 ㅋㅋ 라고 했는데


진서는 알겠다며 바카디를 권하더라고...



바카디..


혹시 ..바카디가 어떤 술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하자면


도수는 70도 정도 되는데

흔히 바라던지 술집에서 불쇼같은거 하잖아

그때 입에 머금고 있다가 뿜으면 요가파이어 하는데

그때 입에 머금고 있는 술이.. 바로 바카디야..


물론.. 칵테일로 먹긴 하는데.. 오리지널은.. 글쎄...



난.. 바카디가 어떤 술인지 알고있었지만.. 그냥 참고 있었는데

종환이는 바카디를 .. 소주 마시듯 원샷을 하는거야..


넌 순간 깜짝 놀라서..미친놈아..

하고있는데



내걱정과 달리 종환은.. 뭐.. 별거 아니네;ㅋ 하면서 멀쩡한거야

그러니까 고려대가 너 한잔 더할래? 이러는 말에

종환은 뭐 좋지 좋아 하면서 연달아

바카디를 한잔 더하더라고


사실 종환이는... 뭐라고 해야하지..


자기가 맘에들든 아니든 이성이 앞에있으면.. 좀 오바하는 스타일있잖아..


그런 스타일이였거든..


두잔을 연달아 드링킹한.. 종환이는.. 진짜.. 거짓말 처럼.. 쿵하면서


바 테이블에 머리를 쳐박고 ..기절을 해버리더라고...




와..씨밤.. 이거.. 졸라.. 대박..

이런 생각을 하는데


진서가 나한테 너도 바카디 두잔 연속으로 먹어볼래 ?


이러는거야

그때 바카디 한잔에 7000원인가 그랬는데


ㅋㅋ 공짜로 주면 먹지 이랬거든




그러니까 진서가 공짜로는 줄수 없고 먹으면 내가 소원 들어줄께 ㅋㅋ


이러는거야..


소원을..들어준다고..하더라고..




진서야... 넌 내소원이 뭔지는 아니...




씨밤 도전




7화끝 8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