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팥트.. 싱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일요일인데.. 간만에.. 못질했음..



여기는 비가옴니다....


비오는 날엔 반지하 방에서 여자친구랑 벌거벗고 먹는 짬뽕이....정말 맛있죠..

벌거벗는거랑.. 짬뽕 맛이랑.. 무슨 연관이 있냐구요..


벌거벗고..먹으면 ...일반 짬뽕도.. 해물짬뽕 맛이나거든요..

홍합이 그득한...해물짬뽕..

때로는 전복짬뽕.. 맛이 나기도 하고..



간만에 섹드립 ...


실패!







아.. 솔까.. 상황이 또렷이 생각나는건 아니고.. 대충 유추해서 적는거라..

암튼..의미전달만 되게.. 적어볼께






진서는 아직도 내말을 이해 못하는것 같더라고

ㅋㅋ 누구랑?


난 진서에게


너랑!


진서는 내말을 듣고서도 웃는얼굴로

장난이지 ㅋ 에이 안속지 나는 ㅋㅋ

이러는거야



난.. 아.. 내가 지금 파키스탄 지역 사투리로 말하는것도아닌데

내말을 이렇게 이해를 못하나.....싶으면서.. 다시 또렷이 말했어


너랑 키스하고 싶다고 내말은 지금 여기서 당장

나 김진규와 너 윤진서가 여기서..


그러자 진서는 약간..표정이 굳으면서..

장난치지마.. 라는데


난 정색하며 장난아니야.. 라고 했거든..

두눈을 똑바로 진서를 바라보면서 말야..


솔까.. 술이 취해 있는 상태라서.. 눈은 충혈되고 다리는 풀려있고..

좀웃기는 모습이였겠다고도 생각 되지만..


그당시 난 내가.. 졸라.. 멋지게.. 말한거 같다고 생각해.. 아..내생각이지만..


장난아냐.. 그러면서 진서를 응시했는데

진서는..


장난..이라고.. 말해..줘.. 너지금 안어울려...


이러는거야..


난 술이취해서 그런지 진짜 당당하고 내가 말만 꺼내면 내생각대로 환상의 나라로 고고씽할줄 알았는데


진서의 말에...머뭇거리게 되는거야..


그래도. 난 엎어진 물...주워담을순 없잖아..


죽을줄 알면서도 전장으로 달려가는 에어리어 88의 주인공처럼..

난.. 진서에게..다시한번 강조했어..진심을 담아서..


장난아니야.. 진심이야..




이렇게.. 말을 하곤... 진서의 반응을 기다리는데


한참을 말없이 있던 진서는 입을 열었어..




근데.. 아까.. 너소원들어줬는데.. 기억못하는것 같아서 장난친거야..

아까.. 너 막 내 정수리 냄새.. 맡게 해달라고 그랬는데..

니가 기억못하는것 같아서..


아까같은 장난스런 소원 말할꺼 같아서.. 무슨 이야기 할까.. 궁금해서..

물었던거야..


...니가 그런 소원 말할줄은 몰랐어.....

못들은걸로 할께.. 미안...




그러면서 진서는 내옆을 스쳐지나 빌라 안으로 들어갔다..


..


아.. 씨발.. ..


..

진짜..

아..



..아...



진서야!!!


난 등뒤로 걷는 진서를 불러 세웠어..


나... 유치한 소원 때문에 너한테 키스하자고 한거 아냐


나.. 너 좋아해.

그래서.. 키스하고 싶었던거야.



장난아냐.. 진심이야.





그러자 잠시 뒤돌아서 내이야길 들은 진서는..

나에게 한마디를 하곤 빌라안으로 들어가더라고..


진규야.. 너 안어울려..






9편끝..10편 계속..








아.. 이런 분위기 였던거 같은데.. 더 암울하고.. 칙칙했는데.. 글로는 표현이 잘안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