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가는 버스에서 쓰느라 짧아도 이해바랍니다 ㅋ 바로 ㄱ ㄱ

오빠 몇살이에요?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긴 오빠였는데 사실 나 남동생밖에 없고 학교에서도 뭐 선배구실같은거 안하기에 오빠소리 들을 기회가 자주 없었는데 고딩 꼬맹이가 졸린눈 비비면서 오빠라고하니까 잠깐 아찔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응?

꼬맹이 : 오빠 몇살이냐구여 :（


나는 전날 팀장형이 해준말도 기억나고 아 절대로 기싸움에 눌리면 안되겠다 싶었음

그리고 주위에 보는 눈이 너무 많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선집중ㅋㅋㅋㅋㅋㅋ 부담스럽기도하고 ㅋㅋㅋ



그래서 결심을 하고 멘트 날림


오빠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조교임이라 부릅니다!

쫌 윽박 질렀음 ㅋㅋ 사실 여고생들이 여간 떠들어야지 전날에 뭘 했네 말았네 오오미 시끄러운 가운데 내가 그렇게 소리를 지르니까 ㅋㅋㅋ 급 잠잠... ㅋㅋㅋㅋ

시선 개 집중



나 솔직히 좀 쫄렸음

나로말할것 같으면 군대에서도 후임들한테 싫은소리 절대 못하고 화한번 못내본사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지로 화내는척 하면 막 후임들 장단 맞춰줘놓고 나중에 짬차이 얼마 안나는 후임들이 나한테 막 그랬음 ~ 병장님 ㅋㅋㅋ 근데 아까 정말 어색했지말입니닼ㅋㅋㅋㅋ


뭐 아무튼 그랬는데 그 꼬맹이 받아치길



조교오빠 몇살이에요~ :）



버스 내립니다 ㅠㅠ 가서 마져 쓸께요 ㅠㅠ

생각보다 길어질듯 ㅋㅋㅋ 어찌보면 수학여행은 부수적이고 지금 등장하는 꼬맹이랑 티격태격하는 이야기가 더 많을지도 ㅋ 무튼 댓글 추천 감사합니당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