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욬?
첫글이에요 그냥해보고싶어서..
반말이 아무래도 좋을거같아서 반말할께요



그니까.. 실화임을 알아두고 시작할께
어디서 어떻게 써야는거지..?

나 중2때 아마 겨울은아니였고 가을쯤이엿나
그때쯤 엄마가 재혼을 한거같은데 맨처음 어떤아저씨가 우리집에왔어

처음엔 누군지몰랐는데 새아빠래
근데 그땐 중2면 질풍노도의시기,사춘기 이럴때잖아

나는 무슨 새아빠냐면서 됏다고 새아빠필요없다고
개쌩지랄을 다부렸어

엄마가 새아빠앞에서 뭐하는거냐고 뭐라뭐라하니까
가방싸들고 핸드폰던져놓고 바로뛰쳐나왔는데

그냥바로뛰쳐나온거라 밤이였는데 돈도없고 핸드폰도없어서
친구랑연락도안되고 잘때도 마땅치않고

가을이라고해도 쌀쌀해서 밤에는 추웠어
여차저차 주차장에서 거의 안자다싶이 있었는데

학교는가야겠는데 교복을 안들고나왔잖아
사복차림으로 학교에서 못잔잠채우고 그렇게 몇일을 지냈어

머리는 친구네집에서감고 빨래도 친구네집에서 부탁해서 빨래하고
그냥 폐인처럼 어떻게지냇는지도 몰르겟고 집에는들어가기싫었어

그나마 학교에서 애들만나니까 학교끝나면 애들이랑있다가 애들집가면
또나혼자 주차장에서 뭐아무것도없이 그냥있는거지

그나마 유일하게 잠잘수있던 학교도 엄마가 담임이랑 연락했는지
담임이 집으로 끌고갈라해서 가방들고 학교도 뛰쳐나오고

아.. 쓰다보니 왜이렇게 뛰쳐나온게 많지 ㅋ
이젠 밤낮으로 할게없는거야 그나마 학교에서 끼니때우는건데

새아빠라는사람자체는 좋은사람인데 난그냥 싫었어
집들어가기도싫고 새아빠라는사람보기도싫고

근데 학교를 안가니 하루종일 밥을 못먹게되서
점심시간에만 점심먹고 나오고 나머지시간엔 돈빌려서 피씨방가고

그냥폐인이였어 내가 한 2주?그렇게 생활하니까
사람이 미치겟더라고 그래서 담임시간에만 안들어가고

나머지시간엔 들어가서 자고 이렇게하다가
우리반에 김서정이라는 여자애가있는데 그때우리반 회장이였음


"너네 어머니가 걱정하시는데 들어가.."

"니가 뭔상관인데 신경꺼"

"아니.. 이거..전해달라고하셔서.."

"이걸왜 니가 전해주는데?"


걔가 나한테 준건 다름아닌 내핸드폰이였는데
어째서 얘가가지고있는지 벙..

난여자한테 저렇게 까칠하게안하는데 잠을못자서
예민해진상태라 여자고나발이고 잠방해하네 ㅡㅡ 이런마인드엿음

핸드폰켜보니 문자와있길래 뭐지하고 열어봤는데 엄마임
"아들 핸드폰 잘받았지? 서정이가 가끔학교온다길래 전해달라고햇어"


"아니 우리엄마가 너어떻게아냐고"

"엄마니까.."

"...ㅡㅡ?"


이건또 뭔개소린지 한동안 쳐다봤는데
"엄마라고 너네엄마가우리엄마"

"..? 그니까 니가그아저씨..음.. 딸?이란거아니야"

"그렇게 되는거지"


와나 씨발ㅋ 이렇게되도 되는거냐 엄마가 재혼했는데 그아저씨자녀가 우리반회장
이게 드라마지 현실에서 가능하기는 한건지 지금으로말하면 멘붕상태.

머리속이 뒤죽박죽 생각들이 정리가안되고 말도 어버버..


"그니까 집가자 응??"

"안갈꺼야 나지금 한 1주일째 제대로 잠도못자서 자야겟거든?"

"엄청 걱정하고계신데.."

"나잘때건드리는거 제일싫어해 알겟지?"


여자한텐 최대한 젠틀하게하라고 배웟기때문에
최대한 화를 누르면서 말햇었지 근데 말을 안들어또


"집들어가면 자게해줄께"

"진짜 나화날라고그러니까 말걸지마"

"..."


한숨자고일어나니 6교시가 막끝나서 담임이 종례하러들어오기전인거야
그래서 가방챙기고 담임들어오기전에 나가려는데 뒤에서 누가잡네?

대~충 누군지는 감이오잖아?
응 맞아 형들이생각하는 걔야

대충 어떻게생겨먹엇냐면 못생긴편은아닌데 이쁜편도아닌 그런?
뭐라고해야 이해가빠를려나 그냥 흔녀랄까


"꼭집들어가! 히"

"갑자기 친학척? 몰라"

"이제 가족이니까"

"몰라 빨리가야되"


"다음편에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