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간장 / 1감사감사
            
hoon3711 / 굿
            
조까라마이무겄다 / 굿굿
            
칼잡이조 / 감솹니다!
            
에레이샹 / 그런것 같네요 ㅎㅎ

Bozi매너 / 감사합니당
            
부라뽕뽕 / 저대신 대답을 ㅎㅎ ㄱㅅ

sitzfleish / 찻코감사감사



어제 제가 연속글 쓴후에 누가 글을 하나올려서
아 이제글 쓸수있겠구나 싶어 외전2를 썼거든요...
바 밖에서 있었던 썰 에피소드 2개를 거의 2시간에 걸쳐 썼거덩요

근데 그 전에 누군가 제 다음에 작성한 글이 삭제됐나봐요 고사이에..

글을 연속으로 작성하실수없습니다 란 메시지 하나에 2시간 공들인게 날아가버리니까 허망하더군여...

그래서 외전2는 안쓰기로 했습니다... 휴...


시즌 5는 저와 우리팸들이 얽혀있기때문에

짤막한 시즌 4로 대충 전체적인 스토리를 아실 필요가 있다 생각해서 올렸구요

즐감해주시길...

절망에빠진 제게 추천으로 구원좀ㅠㅠ







어느날, 예약 전화한통으로 사건은 시작 됐어

생일 파티 겸 우리 바에 예약이 잡힌거야

생일 파티를 하면 그 테이블에 풍선을 비롯해서 이쁘게 우리가 꾸며놓거든

생일파티할 사람들은 좋겠지만

우린 걍 뒤지는거야 그게 생각보다 좀 힘들거든

한쪽에서 기계에 풍선 끼우고 존나 흔들면서 바람넣고있고 한쪽에선 테이프로 풍선 붙이고

꼬깔이다 케잌이다 사와야되고

파티 테이블 셋팅하고 여간 까다로운게아냐

예약한 사람은 처음오는 고객으로 6인 예약을 해서 큰테이블로 예약을 잡아놨어

테이블을 잡는데도 돈이붙어 차지비라고 했던가

잘 기억이안나 오래되서..

4명+상석 자리가 3만원인가 5만원 열댓명앉는자리 큰테이블이 7만원인가 5만원인가 했던거같아

자리만 앉아도 돈이 나가는거지

간혹 비싼양주먹는 고객은 지 혼자와도 큰 테이블에 앉는사람이있기도 했어

오픈후 고객들이 하나둘 들어오고

파티예약한 고객들도 왔거든

그날은 참 고객들이 많았던걸로 기억해

그 6인 파티예약한 고객들이 나이가 20살,21살 이였어

다 친구는 아니고 언니동생 사이인거 같더라고

첫인상들이 거의 홍대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정도의 느낌이였어

위아래 통일감이 느껴지는 원피스 같은 느낌이 아니라,

흰티를 무릎까지 오는 치마 속에 넣어입는 그런패션 같은느낌이지

그때 우리팸중에 주혁이형만 테이블에 들어간 상태였고 은우형 나 호야형 모두 대기상태였어

그때 당시 주혁이형 밑으로 한명인가 있었고 우리 사총사이던 시절이야 시즌4 참고

다른팸들 살아있던 당시고 우리는 점점 떠오르고 있을때거든

여섯명이니 서브가 일곱명이 들어가야겠지 ?

다른팸 세명 우리팸 세명 상석엔 혁이형 들어오고

난 꽤 일한 편인데도 6명을 받아본건 처음이였어

정확히 말하면 극초반에 한번봤는데 그땐 내가들어가지 않았으니 처음이지

테이블느낌은 대학교때 후배들하고 같이하는 술자리 같은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거든

테이블위에 인간이 많으면 따로놀아

테이블 끝과 끝에 앉은 사람 커뮤니케이션이 힘들기때문인거 같아

근데 우리도 그랬을까 ?

전혀 안그랬어 혁이형은 생각보다 능력있거든

혁이형이 웃길때 진짜 개그콘서트보다 훨씬 웃기거든

그 큰테이블을 리드하는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 싶었어

그 서열두번째형 이기남 기억하나?

그형이 혁이형이랑 나이트가면 100% 낚아온다는데 그말이 실감나더라 그자리에서

"이 년.. 안 일어나! 짜증나게"

명언이였지 그 거만함 좀 부럽더라 부러우면 지는건데

물론 내가 올챙이시절 얘기고

얘기가 샛는데 다시 6인 테이블로 돌아와서

내 옆에 앉아서 나랑 첫인사 한애가 박현주라는 앤데 얘가 오늘의 생일 주인공이였어

긴머리에 웨이브 들어가고 눈이 정말 큰 여자애였거든 코도 오똑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했어

흰티에 핫팬츠로 편안한 스타일이였는데 목걸이나 팔찌를 봐서는 좀 감각이 있었던거 같아


다른 여자애들 5명은 노란색 고깔이였고 현주만 특별한 빨간색 고깔을 썼거든

우린 고깔 안썼어 머리를 해가지고 망가질까봐....

우선 얘만 소개하고 계속 이야기를 이어 나갈게

"저 오빠 그 타짜에 나오는 그... 고니랑 같이다니는사람...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그 사람 닮았어!!!"

누가 얘기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말에 여섯명이 다 혁이형을 보더라?

혁이형이

"설..마... 유해진 ?"

개 썩은표정으로 말했거든 식겁하듯이

"아 ~ 맞다 유해진이다 이름이!"

주위에서 맞장구 쳤어

"아악~ 정말이네 닮았다 닮았어"

여자들은 참 시각적으로부터 다가서는거 같아 뭘 닮았다 뭐같이생겼다 이런얘기에 반응이 좋아

"니네끼리 놀아 나 갈테니께"

혁이형 삐져가지고 상석에서 일어나는척 하고

"아앙~~ 오빠 아니에요 잘못했어요"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괜찮았어

그때까지 따로놀거나 그런게 없었거든

근데 옆자리에 앉았다고 이 고객을 공략하기 더 쉬워보일 수도 있는데 말야

상석에 앉은사람이 더 유리하다 말해주고 싶어

물론 고객 옆에 앉으면 단둘이 속닥속닥거리면서 친밀도를 형성할 수 있긴해

그런데 분위기를 주도하고 이끌고 나가는게 상석에 앉은사람이야

고객옆자리 앉은사람은 그 상석에 앉은 사람이 끌고가는 분위기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게되

그럼 십중팔구 상석에 앉은사람한테 매력을 느끼거든 ? 그게 우리가 소위 말하는 꽂힌다 라고해

원래 무리가 모이면 이끄는사람이 있잖아?

우리 팸에선 제일 연장자 은우형이 이끌고

그 6인 파티 맴버중에서도 리드할 것 처럼 활발한 애가 있었어

화장이 진해서 좀 무섭게 생긴앤데 주황빛이 강한 노란머리 단발애였거든 키도 꽤크고

아 그리고 걔네들중에 여잔데 우리보다 키큰애가 있었어 우리가 괴물이란 별명을 붙여준앤데

당연 우린 걔피해서 자리잡고 앉았었고

무튼 6인파티 리드자가 혁이형한테 꽂힌거지

애들은 밀어주고 나랑 현주도 작당하고 밀어주고 있었고

근데 혁이형은 계속 그자리에 있을 수가 없거든

다른테이블 뿐만아니라 전체적으로 관리를 해야하는 자리니까

그래서 얼마안되서 일어났는데 그 6인팟리드자가 혁이오빠 왜 안오냐고 징징 대는데 다른팸애들이 달래느냐 진땀좀 뺏던걸로 기억함

혁이형이 빠지고 우린 게임으로 벌주를 돌려가며 마셨거든

둘둘씩 파트너하고 걸린팀이 러브샷으로 마시는거지

우리팸 vs 저쪽팸 대결구도가 벌어진거야

엄청 큰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보고 앉아있었거든

그렇게 분위기 무르익을때

건너편에 민지란애가 있었거든 그쪽팸에 앉아있던 여자앤데

6인팟애들이 걔를 민자민자 하고 불러서 이름이 민자인줄알았는데 민지였어

걔가 긴생머리에 조금 통통한정도였거든

내기준에서 통통한건 볼륨감이 뛰어나면서 전체적으로 라인은 잡혀있으나 마르지 않았단거야

키도 평균이상이였던거같고

걔가 반대편 팀인데 은수형이랑 눈이 계속 마주쳤나봐 나도 그때 뭔가 삘이 느껴졌거든

그때 호야형 뭐하고 있었게?

테이블 들어갈때 천막같은게있어서 테이블 밖에서 안이안보이거든

물론 다른테이블은 아니고 이건 큰테이블이라 구석에 있거든

재수없게 뚱뚱한 여자애 옆에 앉아서 술만 존나 퍼먹더라고

돼지랑 현주 사이에 앉았는데 현주가 나하고만 얘길 주고받았거든

20살을 상대로는 내가 더 유리했던걸까

그래도 호야형 그 뚱녀 소외감들지않게 잘 유도 하더만

난 현주랑 폰번호를 교환했거든

그때 은우형 옆에 리드자가 앉아있었는데 은우형고 번호 교환한거같았는데 나중에 은우형이 문자 씹어서 의미없는 교환이였고

그렇게 현주 생일파티는 끝났고

'오늘 생일 파티 즐거웠어?'

를 시작으로 우리둘의 연락은 시작되지만,

5-1은 끝났고

2편에서 뵙죠

선추 안하신분 추천 살포시 플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