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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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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A와 나는 말그대로 이웃사람이었던거지...（이웃사람에서 마동석씨 혼자 천상계더라 ㅎㅎ）

"어, ,, 나 여기 산지 3년 됐는데?? 너는 언제부터 살았어?"

"나??, 나는 6개월정도 됐는데/!!"

놀라웠다.. 내가 6개월 동안이나 어어쁜 아가씨를 스캔하지 못하고 다녔다는 사실에.,..

"정말 신기하다..근데.. 나 이제 집에 들어가볼게,,안녕"

나는 정말 마지막 이별을 고하고 집으로 들어가려했지,.. 하.. 근데 이 여자애가 오늘 뭔가 잘못먹은듯 했

어..

"잠깐만,, 벤치에서 이야기좀하고 들어가면 안돼??"

이것이 복인지 흉인지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겠더라...

첨보는 애가 막상 적극적으로 나랑 이야기 하고 싶다고 나오니까,, 당황스럽더라,., 나는 진짜 순수했다,,

여자들과 말을 섞어 본일이 거의 없었고,, 항상 잣비린내 나는 두짝달린것들과 생활 했기 때문이다..

그냥 그때 나의 생각은 온통

'이 여자는 나한테 왜이럴까.. 뭔가 필요한것이 있는것인가?' 라는 생각 뿐이었지,,

항상 맺고 끊음이 분명치 않은 나는 거기에 이끌려 또 벤치로 주인을 따라가는 목줄묶인 견마냥 따라갔어.,

벤치에서 무슨말을 해야될줄 몰라 쭈뼛쭈뼛 거리던 나에게 당돌한 소녀는 한마디를 날렸지,,

" 너 나랑 이야기 하기 싫어??,,, 엄청 불편해 보인다.."

속으로 생각했다.. 그걸 잘알고 있으면 그냥 나를 집으로 귀가조치 시켜달라고,,

"아니 , 괜찮아,,오늘 처음보는 사람이라 어색해서 그렇지뭐..." .. 라며 나의 두를 긁적였다.. 호구같이..

사실 오늘 만남에 나가기전만 하더라도,,, 나는 무조건 모솔 생활을 청산하리라 마음먹고,, 사활을 걸었

다..

하지만 나도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참 내자신이 호구 같더라,.,,말도 제대로 못하고,, 볼썽사나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자A는 친절한 금자씨마냥 살벌하게 친절히 대해주더구만,,,

이쯤되니 나도 이제 이여자애의 향기가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야부리를 털기 시작했지,,

나도 야부리로만 따지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도란도란 약 1시간 가량 이야기를 했

고,,

마침 여자애의 휴대폰이 울렸지.. 집에서 어디냐고 오라고 전화가 왔더군,, 옆에서 다들렸다,.,.

나도 오늘의 고단한 하루를 정리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 집으로 향했어..

"근데 너 폰번호 뭐야?" .... 이거슨 내가 한말이 아니다... 여자A가 물어보더라..

나는 나의 폰넘버를 공손한 손으로 찍어주었지,, 그리고 나서 헤어졌어..

긴긴 하루가 끝나고 마이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

그때 유행하던 게임이 아마 후리스타일 이었던거 같다.. 암튼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 문자가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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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이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