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이어갈게




그렇게 이상한애가 다있네 하면서생각하고 난 내일만집중했지




지루한 개회식도끝나고 교수님 설명도끝나고 이제 그 어색하고 오글거린다는 환영회를하게됐어




좀 큰술집을 빌렸던걸로기억하는데 우리과말고 다른과도 있었을거야




다들 자리에앉히고 임원진들이라고해야하나? 간단히 자기소개만하고




너희를위한자리니까 마구잡이로시켜라는식으로 얘기했지





그런데 왜 그런거알지? 서로 메뉴판바라보면서 막 시키진못하겠고 뭔간시켜야겠고




안절부절못하는모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다들그런거야





내가 그런걸 또 너무싫어해 으익 막 내손이 오그라들어가는거야




안되겟다 빨리 이자릴 벗어나야겠단 생각에 그냥 막 뛰어다녔어




뭐 두발로뛰어다녓단건아니고 그냥 분위기뛰어주면서 이게맛잇어 시켜!!





어 이거 맛있어보인다 시켜!! 너 술잘먹게생겼다 소맥시켜!! 넌 못먹게생겼네 과일주시켜!!




그냥 닥치고메뉴시키면서 애들편안하게해주고 그냥 그날하루 알바가됬어





나름 놀고싶은것도잇었는데 시댕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열심히 서빙질하고 술날라주고




분위기풀어주고 어색해보이는자리가서 막 분위기뛰어주고그랬지





그러면서 돌아댕기고있는데 누가 날부르는거야





? - 아저씨 여기 콜라2개랑 사이다 1개 맥주2000cc좀 가져다주세요!!!





나 - 읭?





? - ????????????????????????




나 - ????????????????????????





? - !!!!!!!!!!!!!!!!!!!!!!!!!!





내가 그떄 정장을 입고있었단말이야? 근데 하두 일（?）만하다보니까 너무더워서





위에코트랑 마이는 벗어두고 팔걷고 막 다니고있었단말야 위에 가디건입긴했었지만





근데 그러고 막 여기저기 돌아다니고있었는데 내가 여기 종업원인줄알았나봐 막 나한테 주문을한거야





그 주문한애도 내얼굴보더니 당황스러워하는거야 근데 왠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나한테 푯말한번 들어보면 안되겠냐고하던애있잖아 걔인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 - 아 ... 저......죄....





나 - 아 사이다하나 콜라2개 맞으시죠?? 아 맥주도있었죠 네네 가져다드릴게요 잠시만기다려주세요!





그러면서 내가직접 냉장고에서 꺼내다가줬어 ㅋㅋㅋㅋㅋㅋㅋㅋ맥주는 뭐 종업원이갓다주는거





내가 받아서 줬지만 괜히 내가 거기서 뭐지이년?? 이런식으로나오면 걔가 뻘줌해할거같아서





그냥 알바생처럼 갖다줬지





? -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막 또 웃는거야 나름 그래도 잘풀렸다싶어서 나도 피식웃었지





그렇게 난 이애에게 또다른이미지를 남기게됐어






처음에는 푯말들고싶어하던 이상한애로부터








































































과대오빠한테 콜라사이다맥주셔틀시키는 나쁜아이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