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저를 소개하자면 중학교 3학년 이며 이제 고등학교를 바라보는

예비고딩이죠.


아아..

그러니까 어디서 부터 말해야 할까요.

그냥 한 학급에 여학우가 있었지요.

한 학년을 보내게 되면 1학기 2학기가 있지요?

1학기 시절에는

솔직히 그다지 눈에 띄지도 않았고 조용하고 얌전했습니다.

말도 거의 안했다고 해야 할까요?


가끔은 이런 일도 있지요.

방학이란게 사람을 변하게 한다?

그 얘는 여름방학이 지나고 2학기가 되자

모습이 변했습니다.

머리도 조금 길려서 귀엽게 변하고 소극적인 성격에서 활발?약간의 적극?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어느정도

소극적이라 해야할까요?

2학기가 시작되고 어느정도 지나자

전 학교에서 남아 공부를 하게 되는...-_-;;

그런 비극적인 일을 하게 되었죠.물론 여러명의 동지가 있어 든든（?）했지만요.

그날 그 여학우는 교실에 나가기전에 멍하니 있던 저를 놀래키면서

"공부 열심히 해."

물론 전 놀랬죠. "응?" 이라는 말과 함께.

그러자 그 여학우는 무엇이 우스운지 웃으면서 "아니야~"하고 갔습니다.

그때 전 생각했지요.

"아..얘가 활발하게 변했구나."

그래서야 관심이 생겼고 그 다음날 제가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여기서 조심스럽게 다가간 이유가..

반아이들을 여러명을 잘 사귀지 못해서일까?

그렇다고 관계가 나쁜건 아니죠.

소수인원을 절친으로 친하게 지내는 저의 장점입니다.

우정이 돈득한!


반에서 좀 조용히 지내던 애가 여자애한테 다가가서 말을걸면

눈치빠른 애들은 생각하죠.

"저색히 쟤한테 관심있다!"

반에서 퍼지는 소문은 인터넷에서 웃대총장이

"웃대아이콘 쏩니다." 라는 소문으로 삽시간에 퍼지는 소문보다 빨리 퍼지는게 애들사이에 통하는소문이랄까요?


마침 그 여학우 짝이 절친한 친우였기에 은근슬쩍 친우한테 다가가서 애기하면서

그 여학우한테 말했습니다.

"뭐해?"

"그냥."

...

뭐 별 대수로운 일은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조금씩 관계를 만들고

어느새 조금 친해졌다고 봐야죠.

그리고 2학기 중간고사.

서로 장난치고 그러는건

서로 성격이 소극적인 타입이기에..-_-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잘맞는다는 느낌도...


그때 중간고사때 그 애에게 시험끝나고 영화보러가자고..

말을 할려고 얼마나 되새겼는지..

중간고사 하루 전날.

하교길에 영화를 보러가자고 말했습니다.

물론 인터넷이 아닌 직접이요.

마음이 확실하게 전달되야 하지 않습니까? 와하하하.


그 애는 웃으면서 시간이 나면 이라고 하곤 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하교길에 그녀가 와서 말했지요.

"미안해.나 실은 남자친구 있어."

나름대로의 충격이 있었지요.뭐 전 웃었어요.

웃으면서

"정말?" "누군데?" "우리학교야?" 라는 질문 을 했지요.

그 애는 내가 의외로 다른반응을 보여서 그런지 안도의 한숨이랄까? 약간 안심된듯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난 뭐 남자친구 있으면 안돼?" "글쎄 어디학굘까." 라는 대답!

그리고 하교길에 탈 버스가 오자 전 말했지요.

"이번일 때문에 서로 무시하는거 없기다?"

라고..

그게 제가 할수 있는 일이랄까요.

그녀는 "응" 하곤 버스를 탔습니다...


그래도..한번 거절당한건..

마음에 남는건지..

그 다음날 제가 왜이러는지..

그 애를 피하는 겁니다.

물론 그녀가 저한테 오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제가 다가가서 말을 건냈는데.

거절당한후부터 가지도 않고..

무 의식적으로 시선도 피하고..

그렇게 3주일을 보냈지요.

그 3주일동안

'이러면 안되는데..' '내가 왜 이러지..내 입으로 무시하는 일 없다고 했는데.'

라는 생각을 되새기면서 미안함만 가득했지요.

그렇게 다시 짝사랑도 하고 미안함을 되새기며 한달이 자나갔습니다.


그러자 더이상 이렇게 있을순 없어

사과했습니다.

영화신청했던 그 자리에서 그대로.

"저기 사과할게 있다. 그때 영화신청한 그날에..내가 서로 무시하는 일 없기다? 라고 했지?근데..내가 무시했다.
정말 미안하다."

라고..똑똑히 진심어린 마음으로 전했지요.그녀는 픽- 웃으면서

"괜찮아.그럴수도 있지.어쩔수 없지.."

제 입장을 이해해준거겠지요.정말 고마웠고 이 따듯한마음에 전 다시 반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후회는

1학기때 그녀의 이런 매력을 몰라보고 뭐했나..라는..?


그리고 사과를 한후

다시 어떻게 친해질까..

라는 생각을하며 2개월이 지난 지금.

지난 2개월동안

말수는 적었지만..

그래도 조금..이고..가끔이지만..이야기를 했지요.

그래도..최근부터 좋은 일이 있었다고 해야하나?

제 쪽에선 좋은일이지요.

음식만들기를 했는데 샌드위치를 그녀가 저한테 직접 준게

너무나도 행복했었어요~ㅎㅎ;

좋아하는 애가 만든 샌드위치를 직접 받는~


뭐...

남이보면..별일아니겠지만

저로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진심어린사랑을 깨우치게 되었죠.


그리고 이제 고등학교가는데 서로헤어지고..

방학동안 못만나고..

그래서 고백할려고 합니다.


내일은 아니고..

방학식날..

하교길에..

영화신청도하고..

사과도하고..

같이 하교길간..


추억이 나름대로 있는 그 길에서.

5개월간 제 사랑의 보답을 받기위한 고백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남겨주시면 고마워요..

어떻게 해야 할지를...



p.s

아아...첫번째 글 등록할때

갑자기 눈에 띈게

（v）퍼옴 （）본인

보고 다급하게 수정을 눌렸으나..

이미 늦어버린듯?

본인 이야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