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는 누구
나는 모를 누구

나를 깊이 아는 누구
하지만 그러지 못한 누구

나는 모르니 누구
날 부르지만 여전히 누구

누구란 네가 원한 그 사람
하지만 네가 실망할 난 누구

너의 화가 나에게 오지만
나는 네가 착각한 누구

나의 모든 것이 모두 너만의 누구
하지만 난 누구

네가 지금이라도 말할 수 있는 그 누구
하지만 난 여전히 누구

날 결정하는 건 너만의 누구
하지만 난 그래도 누구

화를 떼놓지 못한 네 시야의 누구
여전히 난 누구

너는 나에게 그 누구
오만이 네 눈을 가린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