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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 라는 단어를 듣는순간 설마했어... 민은아 라고 아주머니가 말씀하는것같더라 그녀의 이름이였어...얼마나 기다렸을까?


"여보세요"


그녀의 목소리였어




"혹시 허대민씨 핸드폰 맞나요?"




그녀가 핸드폰의 주인이 나인지 확인했어...
남들한테 몇번씩이고 불려온 이름인데 그녀가 불러주니 왜이리 설레는걸까...



"네 맞습니다!혹시 권민은씨??"



나도 그녀의 이름을 불러봤어 그러자 그녀도 그렇다고 하더라고 우울했던 토요일 주말...
안개가 걷히고 해가 떠오르는것 같았지 이 이상 표현할 방법이없네...



"부모님의 핸드폰을 빌려서 전화해봤었는데 안받으셔서 주무시는줄 알았어요"



"아뇨 잠시 집 앞 슈퍼 다녀왔어요"



이런저런 안부인사를 하면서 대화를 이끌어나갔어 얼마나 전화했을까?? 옆에서 작은목소리로 아까전 그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렸어...
아무래도 방금전 그 아주머니는 그녀의 어머니되시는 분이였나봐...



"엄마도 참..."



『탁탁탁탁... 쿵』



"죄송해요 엄마가 계속 질문하시는바람에...방으로 도망쳤어요"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와 통화하는 내가 어떤사람인지 궁금해 하시는것 같았어... 그녀는 그런 어머니를 피해서 자신의 방으로 도망쳤다고 말하더라..



"하하...괜찮아요 저희집도 여동생이 남자친구랑 통화하면 자주 그러시는것 같아요"



"엄마들은 다들 똑같으신가봐요"



살짝 웃음기있는 그녀의 목소리...
볼수는없지만 그녀의 웃는얼굴이 저절로 보이는것 같았지..



"저...그런데 무슨일로 전화주셨나요?"



나는 혹시나 하는마음에 그녀한테 물어봤어 그러자 그녀가 나한테 대답했지..



"어제...주말에 시간되면 연락해도 되신다고 사고싶은게 있는..."



"물론되죠"



그녀의 말이 끝나기전에 대답했어 그녀도 나한테 전화한것보면 나란놈한테도 가능성은 조금이나 있는것처럼 느껴지더라..



"제가 어디로 가면될까요?지금갈까요? 식사는 하셨어요?"



흥분해서 앞뒤없이 그녀한테 질문했지...



"부모님이 내일부터 출장가신다고하셔서 아무래도 힘들것같고...내일 가능하시다면..."



"네 내일 뵙겠습니다"



내일 항상 퇴근후 만나는 역에서 아침 10시에 만나기로 약속했어...
통화를 끝내고 잠시 깜빡했던 라면을 쳐다봤는데...
완전 불어터진 라면... 뭐 배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은건데 라고 생각하면서 조금 미지근한 라면을 먹었지...



"맛있네!"



라면을 다먹고 콧노래를 부르면서 설거지를 하고있었는데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어 여동생이 데이트를 끝내고 돌아오는것 같더라



"오?생각보다 빨리왔네?"



"다음주에 군대가는 친구때문에 먼저 들어가봐야 된다잖아"



"하긴 그 나이되면 슬슬 가는 친구가 많을때지 이해한다. 암!"



콧노래를 부르면서 설거지를 계속하는데 물컵하나만 달라는 동생한테 물컵을 건내줬어 정수기물을 받으면서 동생이 나한테 말하더라...



"뭐 기분좋은일있어?? 콧노래도 부르고?"



"아니뭐...아무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아닌데?가 아닌데??"



동생의 얼굴을 피해 대답했어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동생은 의심하는것처럼 나를 쳐다보다보면서 이야기 하더라...



"또 그 여자 생각했구만?"



"너 어떻게 알았어?"



"역시 여자생겼구만?"



동생의 유도질문에 바로 넘어가벼렀어... 아니 이미 동생은 전부터 눈치챈것같았어...



"나참...단순하긴 그런데 어떤여자야??그 맹인이라는 여자야??"



"알고있었어??"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그런 뻔한 이야기를 눈치 못챌까? 그래서 어떻게 만났어? 고백은했어?"



어차피 다 들통난 일 설거지를 끝내고 식탁에 앉아서 동생한테 모든걸 말했지 어떻게 그녀를 만났고 무슨일이 있었고 그리고 내일 그녀와 데이트?라는것을 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 하니깐 갑자기 동생이 내방으로 들어가더라...
둘이서 마신 물컵을 정리하고 나도 내방으로 들어갔는데 내 옷장을 뒤지면서 동생이 누군가와 전화하고있더라...



"여보세요? 아직 집이지??"





p.s 핡...내일은 멀리 출장가니 아마도...사실 글은 주 3회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외면

왜 적을때 못보는 오타를 글올리면 보이게 되는걸까요?

애교로 봐주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