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4 03: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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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복잡함이 가득한 밤.
이렇게 부족한 내가 손을 잡아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물론 내 마음에도 큰 여유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많이 위태로워 보이는 당신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
내가 걸어왔던 길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당신의 모습은
어찌보면 연민이며 안타까움이라 말을 할 수 있겠지만
대화를 통해 느낀 나의 감정에는 그것들이 존재하지 않았다.
당신이 당신에 대해 무엇을 알면서 그런 마음을 가지냐 물었지만
그저 나는 상처를 안아주고, 당신의 마음에 볕이 들게 하길 원하는것.
사소한 궁금증은 관심이 되고, 관심은 곧 사랑을 불러오겠지.
그래서 내가 물어보는 한가지는 당신을 사랑해도 되겠냐는 것.
당신을 안고, 당신의 아픔에 같이 눈물을 흘려도 되냐는 것.
닫혀있는 당신의 마음을 내가 열고 들어가도 괜찮겠냐는 것.
당신의 속도에 내가 발을 맞춰 걷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