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내가 그 답을 알 것같습니다"


"또또 승혁이 지랄났다"


"씁!! 그 앞에? 조용히 해 그럼 답 한번 말해봐"


"답은 바로....."




살짝 뜸이 들이고 스리슬쩍 옆을 봤는데 이다인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봐라보는거야. 난 실망 시키지 않기 위해서

더 멋있게 대답했지.




"바로 한바탕 울만한 자리이기때문입니다 연개소문이 감수성이 모잘라 차지할려고 한거죠"



"뭐 임마?"



"풉....크흙.....크흑..."



"거기 웃는 놈 누구야?!!!"



"풉!!!!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되지도 않는 개드립에 갑자기 아이들이 터졌어. 순간 난 당황에서 얼굴이 빨개졌고 이다인은 주먹으로 날 툭툭치며


울면서까지 웃더라고...ㅎㅎ 약간 보람찼어. 상황을 이해못한 선생님만 씩씩대고 있었지.








"야 최승혁ㅋㅋㅋㅋㅋㅋㅋ너 진짴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개소문드립봨ㅋㅋㅋㅋㅋ"



"그렇게 재밌어?"



"진짜 상상도 못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사람이 빛날수 있는가. 이다인이 웃을 때 난 천사를 보았어. 병신같다고? 형들도 한번씩은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


마치 뭐랄까.....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라고 해야하나....정말 그 정도로 아름다웠어.











쉬는시간










"미친년ㅋㅋㅋㅋㅋㅋ니 아까 드립 존나게 신선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오빠 지금 나한테 작업거는거야?"



"작업이래 미친 지랄보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 한방의 드립과 엄청난 말재주로 순식간에 반애들이랑 친해져갔어. 동성친구 밖에 없는 나에게 갑자기 여자애들이


몰려와 말을 거니까 많이 당황했어. 하지만 그 많은 여자애중에서 이다인은 없는거야. 조금 많이 실망을 했지.



'하긴....아직은 새 반된지 3일밖에 안됬고 어제 아침에도 병신같이 만났으니까....'



난 스스로를 위로하며 이다인이 먼저 나한테 관심을 보일꺼라 생각했어.













"자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학교 끝나고 집으로 곧장가라!! 딴데로 새지말고!!"



'어 뭐야....왜 아직까지도 나한테 말 한마디도 없지...?'



"임시반장 일어나 인사"



'잠깐만 이대로 오늘 하루가 끝나는거야?'



"공수, 인사"



"안녕히계세요"





쓰윽-






종례가 끝나자 그녀는 빠른속도로 자리를 떴어. '뭐지? 뭐야??' 라는 생각이 순간 내 머리속을 뒤집어 놓았고 나는 잠시 정신줄을 놓았지.






"어이 한바탕 아저씨"



"......."



"아 이 새끼 또 시작이네....오늘 하우가 피방가잰다 빨리 나와"



"......뭐지..."



"뭐긴 뭐야 피파하자는거지"



"내가 착각한건가....."



"야이 뱅신아!!!"





빡!!!





"아 씨!!!! 아 간다고!!!! 간다고!!!!!!!!"



"알았어;; 왜 소리를 지르고 지랄이야 지랄은;;"



"내가 잘못생각하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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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승혁아 너 너무 김칫국 드링킹하는거 아니냐? 만난지 3일 지났어 아직 엄청 친한 사이도 아니야 그렇다고 사귀는것도 아니고

근데 왜 이다인이 너한테 개드립쳤다고 먼저 말을 걸어야하냐?"



"아...그런가....?"



"당연하지 병신아!!! 생각을 해봐 너무너무너무나도 당연한거야 임마 차라리 니가 먼저 말을 걸지 그랬냐;; 오늘 내 드립 어땠어? 라고"



"아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어쩌면, 아주아주 어쩌면 이다인이 너가 먼저 말을 걸어주기를 바랬을지도 몰라"



"아..!!! 이제 알것같아!!!"



"여태 몰랐던 너가 병신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승혁아"



"역시 연애박사 김승진!!!"



"훗훗 모르는게 있으면 이 형님한테 물어보라고"






나는 승진이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해주고나서 승진이의 설명을 들어보니까 내가 '아 난 한심한 놈이구나' 라는 생각이 팍!하고 들었어.


물론 지금보면 이다인이 말을 안건게 당연할수도 있는거고 내가 먼저 말을 걸어야지 라는 생각도 하는게 정상이지, 당연한거야.


하지만 연애경험 無, 이성친구 無 인 나한텐 어려웠던거지. 이다인을 다른 남자와 비슷하다고 생각한거야 나는.















다음날 아침











"승혁아 왤케 일찍깨냐....엄마 졸리게....."



"아이 참, 엄마 일찍일어나는게 건강에도 좋다고!!"



"야 이놈아 아직 7시다 7시. 학교는 8시 20분까지 자녀!!"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일어납니다 라는 노래 몰라? 아 빨리 밥줘 밥!!"








나는 이른 시간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를 갈 준비를 했어. 혹시나 '이다인이 이렇게 이른시간에도 학교에 왔을까?' 라는 호기심에 학교를 일찍갈려고 말야.


'그녀가 와있을까?' , '그녀는 왜 아침일찍 학교에 오는걸까?' 라는 생각에 잠시 빠지다보니까 순식간에 학교에 도착했어.


도착시간은 7시 30분. '과연...왔을까...?' 라는 생각에 문을 열었는데!!!


창가 자리에 위치한 그녀의 자리때문에 그녀 위로 쏟아지는 햇빛과 그녀의 얼굴이 내 눈에 딱 들어왔어.


정말......천사가 따로 없더라고.....







"어!! 아침 일찍왔네!!!"



"어? 안녕ㅋㅋ"



"어 그래....ㅎㅎ"








나는 활기찬 목소리로 인사를 했지만 눈을 마주쳤을때 순간의 묘한 느낌 때문일까 나는 소심하게 대답했어.


어색함을 없애기위해 물을 마시려고 잠시 나갔어.







"어? 어??"






반에 들어왔을때 그녀는 나의 폰을 만지작 만지작 거렸어.


'앨범-dowdload-야한사진 및 은꼴사'!!!!!!!


순간 엄청나고 끔찍한 상상과 함께 나는 그녀에게 뛰어갔어.





"야 잠깐만!!!"



"아 깜짝아!!"



"어? 너 내 비밀번호 어떻게 뚤었어?"



"아...아ㅋㅋ 그냥 아무 생각없이 2580누르니까 열리던데?"



"허.....헐?"



"너 참 단순하구나?"



"나...나 하나도 안단순하거든??나 완전 복잡하거든?!!"



"복잡한건 뭐얔ㅋㅋㅋㅋㅋㅋ"



"너 뭐하고 있었냐?"



"히히히 잘봐?"








뚜르르르-








순간 신호음이 몇번 흘러가더니 그녀에 폰에 전화가 오는거야.




'어 잠깐만....설마....?'







"짜잔!!!"





"개...개드리퍼?"





"어때? 개드리퍼 헤헤 넌 이제 개드리퍼야!!"




"뭐....뭐냨ㅋㅋㅋㅋㅋ"




"뭐야 그 반응은? 내가 지어준 별명이 싫다는거야?"




"그럼 난 너 뭐라고 저장할까?"




"나 딱봐도 연약하게 생기지 않음?"











이다인이 '연약하게 생기지 않음?' 이라고 말을 하며 꽃받침 자세를 하면서 눈웃음치는데 진짜 너무너무 이쁜거야 그 모습이.


햇빛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다인이 너무 눈이 부실정도로 이쁜거야.









"연약함은 무슨....."




"야!! 나 엄청 연약하거든? 폰 이리내바바"









그녀가 폰을 달라며 그녀가 손을 뻗을때 내 손과 닿았을 때 순간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어. 난 그 상태로 온몸이 굳었지.


손만 닿았을뿐인데 이렇게 얼어버릴수 있다니.....정말로 놀라울 따름이였지.














학교가 끝나고













"지아 승혁 다인이 번호 땄는데~"




"지아 승혁이 진도 다 나갔는데~"




"아 놀리지마라 형 오늘 기분 째진다!!!!!!!"




"이야 승혁이가 여자한테 먼저 번호 따인적은 거의 없지 않나??"




"나도 승혁이 만나고 나서 처음본다 이런 상황은"




"걔도 나한테 관심이 있으니까 이러는거겠지???"




"나 말고 승진한테 물어봐....나도 니랑 비슷한 처지여"




"번호를 먼저 따였으니까 니가 넘어야할 산은 넘었다고 봐도 되지"




"지아 승혁 한 고비는 넘겼는데~"








집에 갈때까지 나는 그녀와 손이 닿았을때 그 때의 그 감촉과 느낌을 잊지못했어. 뭐랄까....짜릿하다고 해야하나?


분명 정전기가 난것도 아닌데 닿은 그 손 끝이 너무나 짜릿했어. 나는 그녀와 더 친해지기 위해 승진이한테 더 많은걸 물어봤지.







"야 승진아"



"뭐 임마"



"너 이다인이 학교 나보다도 일찍나오는거 알아?"



"왤케 일찍나온데?"



"내가 그걸 이용해서 더 친해질수 있을까?"



"오 그거 나이스 아이디어인데?"



"내가 먼저 문자해볼까?"



"노노노 이런건 직접! 얼굴을 보고해야지 친밀감이 더 쌓인다고!! 절대로 문자는 아니야"



"지아 역시 승진 이런쪽은 특출난데~"



"지아 승혁 아이디어하난 좋은데~"








나는 내일도 일찍가서 그녀에게 '왜 일찍 학교에 오니?' 라는 질문을 할 생각에 들떠있었어. 일주일도 안되서 여자한테 번호따이고


반에서는 인기도 많아지고, 정말로 학교생활이 기대됬지.（물론 그 일이 있기 전까지만 말야 그 일이라는건 나중에 나옴）





























다음날 아침























드르륵




오늘 어김없이 햇빛이 내리는 창가자리에 그녀가 앉아 있었어. 시간은 7시 40분. 정말 이른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음유시인인양 노래를


감상하며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었어.






"어 개드리퍼!!하이!!"




"자칭 연약함의 대명사 아니야 이거"






나는 아침 댓바람부터 약간 들뜬 상태로 그녀의 인사를 받아드렸어. 그리고 자리에 앉자마자 그녀에게 물었지.





"야 이다인!!"




"어 왜??"





그녀는 한쪽 이어폰을 빼고 머리를 넘기며 대답하는데 그 모습마저 얼마나 이쁜지.....또 순간 얼굴이 빨개질뻔했다니깐?





"너 왜 항상 아침에 일찍와??"




"어...어?"





순간 그녀는 놀란 표정을 짓더니 당황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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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이번편은 1,2화 보다 분량이 적은거 같네요 아닌가?


쨋든 읽어주시는 모든분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