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3 06: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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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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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과에
칙칙이와 비아그라를
사러 간 것은
그녀를 만나고부터이다
ㅇㅇㅇ 역 어딘가에 있는
모 비뇨의학과
똑똑
실례합니다
앉으세요
어떻게
네 에
칙칙이하고
비아그라 좀
처방 받으려구요
의사 선생님
벌컥 화를 내시며
칙칙이
그러니까
국부 마취제, 지연제는
의약품이 아니고
병원에서 처방도 안 되고
인체에 위험하며
잘못하면 발기불@#$%^
+_）*&^%$##$%^（&^$&
그러시더니
느닷없이
그런 건
..야매..
에서 사는 거란다
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
---푸 하 하 하 ---
고매하고 많이 배우신
닥터 의사 선생님이
..야매..란다
월 메나 정겹던지
이와 중에
나는 또 얼마나 눈치가 없는지
그으럼
..야매..
어디서 사야 하나요
고매하신 닥터께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는지 짜증을 내시며
아, 그건 알아서 사시구욧!
새로 나온 먹는 지연제
처방해 드릴 테니까 드셔 보세요
효과가 저엉말 좋아요
큰 다국적 제약사가
임상 몇 상을 걸쳐 개발하여
인체에 무해 하며....
한참을 의학 강의 중이다
그러던 중 갑자기
비아그라는 몇 알이나?
예에
한 8알
예, 처방해 드릴께요
먹는 지연제 8알 처방
4시간 전에 1알 잡숫고
비아그라는 8알 처방
1시간 전 1알 드시고
예 이제
나가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약국에서
약을 손에 쥔 후
나 원 참
참 나 원
원 참 나
이게 뭔 꼴 이래
할 수 없지
힘 안 되고 기력 딸리면
외부의 도움을 약간??
받는 수밖에
옛날 테크닉이야
어디 갔겠어
이름도 그럴 싸 하지 않은가 말이다
（02 모텔） 산소방에 다녀온 후
나는 소리 없이 중얼거린다
당신이나 나는 늘
역지자지를 실천하시는
비뇨의학과 의사 선생님께
감사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