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웃긴자료가 아니라서 죄송해요 ㅜ

아~벌써 웃대를 한지 10년이 됐네요 ㅎ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가 지겨울때 항상 지겨움을 해소해 주었는데 ㅋ

전 2009년에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학교때문에 연수원 1년 유예하고 이제 사법연수원에 입소예정이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릴때부터 검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그것을 위해 법대 4년 고시공부 4년 군대 2년 ㅜㅜ

인생의 황금기인 20대를 전부 쏟아버렸네요ㅋ

그래서 겨우겨우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이제 연수원가서 조금만 더하면 꿈을 이룰수 있겠구나 했는데...

검찰에서 연수원 TO를 대폭 줄인다네요....ㅜ

왜냐구요??

로스쿨에서 뽑는다고 하네요..

거기다가 변호사 시험시행 전에 로스쿨학장 추천을 받아서 사전선발 하겠다고 하네요....

전 사법시험 합격까지 10년..거기에 사법연수원 2년을 마치고..（그것도 사법연수원에서 상위권 내에 들어야..）

결국 법학공부 12년 해야 검사 될까 말까인데 로스쿨생들은 2년 반만에 검사가 되네요ㅋㅋ

이건 뭐 대놓고 빽있는 로스쿨생들 뽑겠다는 말 아닌가요??

솔직히 저희집 돈도없고 빽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정한 사법시험에 더 매력을 느낀것도 사실이구요..

국가유공자 가산점도 없고..오로지 법학실력에 의해서만 합불이 결정되는..

더큰 메리트는 개천에서 용이 날수도 있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홍준표님의 말씀처럼 서민들의 신분상승의 통로가 되는..

하지만 이것도 이제 끝이네요..

소위 있는집 자식 빽있는 집안 자제분들께서 로스쿨로 많이 가서..

현대판 음서제도가 부활하는 느낌이네요...

물론 로스쿨생들이나 로스쿨준비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같아도 쉬운길을 선택했을테고 국가에서 마련해준 정당하고 적법한 기회이니까요..

다만 한가지 아쉬은것은..

왜 사법시험 합격한 사람들과 로스쿨생들을 국가에서 차별하는지 모르겠네요..

검사...

한사람의 인생을 또는 기업을 살릴수도 죽일수도 있는 너무나 국가적 차원에서 중대한 일을 하는 사람 아닌가요..

이런 국가공무원을..

일개 대학교학장의 추천을 받아 뽑는다는게 말이 되는 걸까요?

법조인이 되는 길이 사법시험과 로스쿨 두개이니 양쪽에서 반반씩 뽑는다는게 말이 되는 걸까요?

오로지 빽과 돈이 아닌!!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정말...희망하는데...

사법시험,로스쿨..이렇게 나누지 말고..

한꺼번에 시험보고 익명으로 채점해서!!정말 실력으로 국가공무원을 선발해줬으면 좋겠네요..

현재 다음 아고라에서 서명 중이네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03970

바쁘시더라도 서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해주시면 어떠한 법적조언도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