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니까 그냥 말편히쓰겠습니다

군대갔을때 심심해서 외부랑 통화를 많이했는데

군필친구중에 자기 군후임중에 루시드드림의 달인이 있다는거야.

루시드드림이란건 그냥 간단히말해서 꿈속에서 내가 꿈이라는걸 인지하고 내맘대로 모든걸할수있는거라더라고 （그냥주워들은거임）

근데 이게 뭐 단계가 있다고 연습을하다보면 루시드드림에 입문을 할수가있대.

좀 상관없는 이야기긴한데

루시드드림을 처음에 들어가게되면 막 길거리에 여자들도있고 빌딩들도 있고 자기 무의식? 그런속에있는 장소에 그냥 자연스럽게

자기가 존재한대. 근데 처음에는 막 이쁜여자들이 돌아다니고 그러니까 내가 꿈인걸아니까 막 여자들 덮치고 그런다는데

몇번꾸다보면 내가 덮친다는 그런 의식체계가 그 여자캐릭（?） 에게도 투영되서 반항안하던 캐릭들이 점점반항이 심해지고 경찰도 쫓아 오고, 추격전도 펼쳐지고 그런다더라고..

근데 그런걸떠나서 군대에 맨날 갇혀있으니까 한번 꾸고 싶었지.. 평화로운 밖으로 나가보고싶었거든..

그러다가 내가 5분대기조를 하고있을때였어

밤에 쉽게 잠이들었는데, 내가 눈을 뜬순간 뉴욕거리같은 초고층빌딩들이 엄청많은 길에 내가 우두커니 서있는거야

근데 이게 꿈이라는걸 바로 느꼈어.

그리고 생각으로도 '와 내가 드디어 루시드드림에 입문을했구나' 라고 하면서 좋아했지

근데 일단 꿈이니까 내가 마음대로 할수있잖아

어마무시한상상들을 해가면서 이제 뭐하지~ 하고있다가

한번 점프를했는데 엄청높이 뜨는거야

그 초고층건물들안에서 사람들이 업무보고있는것도 막 보일정도로 ㅋㅋ

그래서 와 ! 하면서 점프몇번하다가.

이렇게하면 슈퍼맨처럼 날수있지 않을까? 싶어서 손을 슈퍼맨처럼 한쪽만 뻗고, 대각선으로 점프를시도했지.

근데 이게 점프를하면 자꾸 중력의 영향을 받아서 아래로 떨어지는데, 그래서 포물선으로 점프만 계속 하는거야 높이는높게.

제자리에서 점프 -> 위에서는 앞으로 누워서 슈퍼맨포즈（그냥포즈만） -> 다시 다리로 착지해야되니까 다시 일어서고

이게 계속 반복되는거..

막 꼭 슈퍼맨뿐이아니라 매트릭스에나오는 네오처럼도 날아보고싶어서 손앞으로 안뻗고도 해봤는데.. 계속 포물선으로 점프만하는거야...



맞아..그러다가 아침에 모닝 5분대기조 비상걸려서 일어났어..

그렇게 내 처음이자 마지막인 루시드드림은 끝이났다..

근데 진짜 루시드드림 전문적으로 하는사람도있고 막그렇대. 물론 그 사람들이 꾼 꿈들은 내가 알수가없지만

그래도 신기하지않아? ㅋㅋㅋ

기회가된다면 한번더 들어가보고는싶은데.. 이 피곤한사회에서 그게 무슨소용인가..

그리고 갑자기생각난건데 이게 성공하면 뇌가 수면을 했던 기억이 점점짧아지잖아 내가 루시드드림안에서 사용하고있으니까

그래서 자고일어나서 개운함이 없다던가 더 피곤하고 막그런대 꾸면 꿀수록더... 그래서 너무 자주 시도 안한다고는하던데

나는뭐 전문가가 아니니까 잘 모르겠고...ㅋㅋㅋ

갑자기 새벽에 생각나서 올려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