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쓰는 거 맞나?

항상 눈팅만 하다가 뭐라도 쓰려니까 어색하다ㅋㅋ큐ㅠㅠ

나는 판 눈팅족이었는데 친구가 여기가 더 재밌는 자료가 많다고 해서 넘어왔어ㅋㅋ

판 싫어하는 웃대인들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거기가 요새 ㅁㄱ들이 좀 넘어와서 더러워져서 그렇지 예전엔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아련）

쨌든 웃자 눈팅하는 데 여기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이 느낌 기억하고 싶어서 글 남겨 놓으려고!

내가 웃대를 가장 처음 접한 건 저번 명절 때ㅋㅋ 내가 사촌한테 웃긴 얘기 해달라고 하면 여기 글들을 몇 개 보여주더라고ㅋㅋㅋ 그때 사이트 이름만 봐놓고 까먹고 있었는데 마침 저번에 친구가 여기 한 번 들어가보라고 해서 들어왔다가 지금 벗어나질 못하고 있어ㅋㅋㄱ큐ㅠㅜ

사실 나는 커뮤니티라는 곳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류였어. 특히 ㅇㅂ가 한창 이슈됐을 때, 왜들 저렇게 난리일까 궁금해서 한 번 들어가봤다가 진짜 충격받고ㅋㅋ 그때부터 남성적인 커뮤니티들은 접속할 생각이 1도 없어졌었지.

근데 웃대도 여성 유저가 많아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남성적인 커뮤니티잖아. 사실 그래서 처음엔 약간 선입견을 가지고 눈팅했었어ㅠㅠㅠ

하지만 몇 개의 글들과 댓글들을 읽고 곧 생각이 바뀌게 됐어ㅋㅋ 물론 내가 선별된（?） 글인 웃자들만 접하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중립을 잘 지키는, 또는 지키려고 노력하는 곳인 것 같아서 좋더라고.

어딜가나 어그로는 있기 마련이니 몇몇 작정하고 편향된 생각만을 표출하는 사람들은 논외고, 대부분의 웃대인들이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의견 또는 팩트의 글 등을 접했을 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헐 그렇구나 등 생각을 다르게 해보려고 하더라고.

솔직히 이게 말이 쉽지 인터넷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는 본인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배척하는 집단/사람들 정말 많잖아. 벗 웃대는 그렇지 않은 것 같더라고ㅋㅋ

그리고 특히 비로그인은 추천만 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 때문인지는 몰라도 댓글들과 글에 반대가 거의 안 박히는 게 진짜진짜 좋은 것 같아! 내가 많은 커뮤니티를 하지 않아서 원래 반대가 잘 안 박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전에 있었던 곳은 반대가 잘 박히더라고ㅋㅋ 나 같은 유리멘탈들은 기껏 생각해서 댓글 남겨주니 반대 박히면 상처받거든ㅋㅋ큐ㅠㅠ

쨌든 생각없이 웃대 매일 와서 눈팅하다보니 벌써 정들었나봐ㅋㅋㅋ큐ㅜㅜ 이제 첫 글 남겼으니 다른 글들도 써봐야겠다ㅋㅋ

아 혹시나 해서 덧붙이는 건데, 단순히 웃대를 평가질 하려고 남긴 글은 아니야.. 그냥 웃대가 좋아져서 뻘글 남긴거니까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진 말아줘ㅠㅠ 혹시 내가 웃대를 평가했다는 느낌을 받아서 기분이 상한 웃대인이 있다면 미리 사과할게.

그리고 간혹 위로받고 싶어서 글 올리는 사람들에게 예쁜 댓글들 남겨주는 웃대인들!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예쁘다bbb 물론 이런 웃대인들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다 멋지고 예쁜 거 알지?⊙▽⊙

다들 좋은 꿈 꾸고 좋은 날을 보내는 그런 하루가 되면 좋겠어. 

뭐라고 마무리를 해야 하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