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8 0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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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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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결론 있어요!
17년 11월 식
18,645 키로 탄 기아 K3 차주임
회사가 집에서 2km 거리. 출퇴근만 하면 하루 4km타고
주 3~4회 정도 운동다니는데 운동가면 하루 15km 정도?
여튼 매일 타기는 하는데 많이 타진 않음
그래서 산지 3년반 됐는데 만팔천 밖에 안탐
작년 여름인가 가을인가 부터 방지턱을 넘으면
운전석쪽에서 딸깍 소리났는데 그냥 타고 다님
（하,, 멍청이 작년에 수리 받으러 갔어야지..）
이번 주말에 고속도로 탈 일도 있고 엔진오일도 갈아야 하고
집에 가는 길인데 기아 오토큐가 보이길래
엥? 눈 앞에 오토큐? 이건 점검 받으라는 타이밍이네 ㅋㅋ 하면서 들어감
정기검진+엔진오일 갈면서 운전석 쪽에서 소리가 나는데 봐달라고 함
시운전 하고 오시더니 진짜 소리가 난다고
지이이잉 차 올려서 다시 확인.
운전석 쪽 스프링이 끊어져서 덜렁거리고 있었음!
정비사분이 운행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녹이 슬어서 끊어질 수 있다고 함?
근데 많이 있는 일은 아니라고 함?
네에???
다른 소모품도 아니고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부품이
2만km도 안 탔는데 끊어지는게 말이 됩니까!!!!!
자전거도 이거보단 안전하겠다!!!!
만약에 고속도로 주행 중에
끊어진 스프링이 바퀴쪽으로 퍼지면서 바퀴가 터져버리면
어떤 사고로 죽었을지 등골이 오싹하다ㅠㅠ
우리 엄빠는 딸 둘 시집도 안갔는데 처녀귀신 됐다고 얼마나 슬퍼하셨을지 ㅠㅠ
（주말에 동생이랑 타 지역 가야할 일이 있었음）
3년 지났고 소모품이라 무상수리 안됨
3급 오토큐 센터였는데
이분들 한테 따져 봤자 진상이니깐
공임비 포함 약 8만원 정도 내고 수리했음
검색해보니깐 K3 스프링 끊어지는 일 종종 있더라
그분은 바퀴까지 터져서 직영 서비스센터랑 언쟁 후 무상으로 받으심
내가 사는 지역은 지방 소도시라서 직영서비스 센터 없어서
옆에 있는 시로 가야함
그럼 연차 써야하고 시간 잡아 먹고
서비스 센터 직원하고 싸워야 할거고
말빨도 없고 소심한 나 같은 사람은
이런 중요한 부품이 고장 나도 그냥 내 돈 내고 고쳐야함
하,, 이럴 때 나 대신 현란한 말쏨씨로 싸워줄 사람 빌리는 대여점 같은거 있었음 좋겠다 ㅠㅠ
직영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보긴 할건데 뭐라고 하지?
거짓말이라고 할까봐 영수증 첨부함 ㅠㅠ
목숨 값이다 생각하면 8만원은 아깝지 않지만
K3 타고 다니시는 다른 분들이 저 처럼 소음 무시하시다가
큰일 당하실까봐 글 남깁니다.
스프링도 소모품이라 끊어지니 조심하세요.
결론,
K3 타는 분들은 스프링 한번씩 확인 하세요
차에서 이상한 소리나면 빨리 정비 받으시고
이왕이면 직영서비스 센터로 가셔야
무상수리의 "무"자라도 꺼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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