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연봉에 맞는 차라는 글들을 보면요

나는 그랜저는 충분히 탈 수 있겠다 싶어도

현실적으로는 아주 어렵습니다

물론 집에（부모님） 재산이 어느정도 있다면 연봉과 무관하게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선 타고 싶은차 살 수 있을것이고

재산이 많이 없더라도 미혼이거나 대출이 없다면 가능할 수 있겠네요

결혼전 월350 벌 때 여러 차종을 시승해보고 엔트리 모델인 320d 타보고

뻑가서 계약을 했습니다 （선수금 40%정도에 나머니 48개월 할부）

30대 초중반이었고 혼자 타고 다닐거라서 정말 재밌는 녀석이라고 생각되어서 바로 구입을했죠

햇수로 6년 타고 사고로 폐차 했고 지금 10년된   k3 타고 다닙니다

결혼전이라 가능했지 지금은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외벌이에 어린아이 두명이 있는데 와이프 생활비 주고

여기저기 빠져나가는 돈이  많습니다

입출금 통장은 말대로 입금되면 며칠만에 자동으로 출금 되어 버리지요

게다가 아파트 대출금까지 갚을려면 막막합니다

제 성격상 빚지는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대출부터 빨리 갚아버리고 싶지만

억대의 대출금을 갚으려면 수년이 걸릴테고 그사이에 애들은 더 자라서

나가는 돈이 지금 보다 많아질텐데 걱정부터 앞서네요

저도 차를 정말 좋아해서 보배나 차카페도 자주 들락거리고

좋은차 평소에 갖고 싶은차 타고 싶은데 현실은...

아직까지 제겐 먼 얘기 같습니다

아직 퇴근전에 끄적이고 있는데 

아~ 우울하네요 취미도 없고 시간도 없고 맨날 일집일집

제가 원하는 차 타고 드라이브 갈날이 언제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