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2월 15일 오후 1시 20분경

목포 자유시장 도로 미달이네 집밥 근처에서 

쿵 당하셨지만 그냥 별일 아닌듯 봐주신 

젊은 사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목포사는 눈팅 전문 회원입니다.

조금 전 점심무렵 목포 자유시장 쪽 도로에서

비좁은 듯한 자리에 억지로 주차하다가 

앞 차인 스타렉스 차량을 킁했습니다.

심지어 저는 쿵한건지도 모르고 나와서 보니

이미 제 차는 앞차와 키스를 하고 있더군요.

앞 차 스타렉스 사장님이 차에 타고 계셔서

바로 나와서 보시더니 차를 앞으로 조금 뺄께요 하시고

차를 이동시키고 나와서 쓰윽 보셨습니다.

그 5초정도되는 짧은 시간에 

요즘 너튜브 등에서 블박 관련 영상을 하도 많이 봐서

아 이거 보험 처리해야 하나 등등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괜히 점심먹으려 왔다고 생각하며 조심스레 말을 건넸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장님. 차를 수리하셔야 할까요?"

"아니요. 괜찮습니다."라고 하시며 별일 아니라는 듯 승차하셨습니다.

To. 저보다 어려보이는 훈남 사장님. 

시크하게 아무일 아닌 것 처럼 유사고를 무사고로 바꿔주신 배려 너무 감사했고 잊지 않겠습니다.

더욱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이고 인사드려야 했는데 

그정도로 못한 것 같아 

보배하지 않으실까 해서

여기에서나마 다시 인사드립니다.

오늘 배풀어 주신 배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같은 상황이 오면 사장님을 다시 떠올리며

꼭 그렇데 베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은색 Sm5 차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