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사기 후기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합의로 연락이 오던데 저는 협박 편지를 받았습니다. +_+ㅋ

2022년 1월 1일 중고 사기를 당하고, 2일 경찰서 접수하고

2023년에 배상명령 신청이 와서 배상명령을 신청하였고

이 중고 사기꾼은 총 26명에게 2,300여만 원을 사기를 쳤고 전과 5범에 출소 후 3개월 만에 사기 쳤다고 합니다.

2023년 4월 12일 재판, 2년 실형을 받았더군요.

재판 판결이 나오고 배상명령에 따라 사기꾼의 영치금 및 근로 장려금을 압류하고, 교도소 영치금 담당자분에게 연락해서 필요 서류 보내고 2023년 5월 10일 교도소로부터 압류 금액을 송금 받고, 같은 날 압류 해제 신청을 해주었습니다.

중간에 합의나 선처를 구하는 연락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건 판결문입니다.

그리고 어제 편지가 와있더군요.

이거 뭐.. 제가 가해자인 걸까요? ㅋ

본인이 처음부터 사기를 안쳤거나, 처음 제가 사기인 걸 알고 돈 돌려주었거나, 경찰한테 잡혀서 조사받을 때 돌려주었거나, 재판 중 돌려주었거나 최소 합의나 사과의 연락이 왔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인데 오히려 자기를 괴롭혔으니 두고 보자라고 하네요.

합의나 선처를 구하는 편지를 보낸다고 하더라도 피해자 신상정보가 범죄자에게 들어간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 되더군요.

판결문에 배상명령 신청한 사람들의 이름, 주소가 전부다 나오는 걸 판결문 정본 받고 알았어요.

범죄자가 어떤 액션 없이 출소하고 보복을 하러 오거나, 저렇게 협박을 해서 피해자가 어떤 액션도 취하지 못하게 할 가능성이 있는 걸 모르는 건지.. 피해자 신상이 전부 공개가 되는 게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보복범죄로 큰 사고 터져야 고쳐 질까요?

그래서 일단 국민신문고에 법무부로 민원 신청하고, 일하다 말고 경찰서가 서 협박으로 어제 바로 고소장 접수하고 왔습니다.

저처럼 중고 사기당해서 경찰서 신고하고 배상명령 신청하실 때 주소 공개되니까 위험하지 않을 장소로 주소 기입해서 송달받으셔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