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숙캠 볼 때 부부를 둘로 나눠서 못된놈이랑 불쌍한사람으로 놓고 욕하면서 보거든. 욕하면서 맥주 한 잔 마시는거지.

나눌 때 기준이 있는데,
이 사람은 누굴 만나도 개판났겠네 싶은 사람이있고
이 사람은 쟤만 안만났으면 평범하게 살았겠네 싶은 사람이 있잖아. 그렇게 나눠.
그러고는 아이고 제발 이혼해라~ 하면서맥주 마시는 거지.
그런데 종종 둘 다 전자인 부부가 나오면 이혼하지말라고 응원해.ㅎㅎ

단순 재미로 보는건데도 가끔음 반면교사가 되기도 하더라.
식탐많은 남자라던가 시부모가 0순위 가족인 남자라던가 등등의 내가 조심해왔던 것들을 서슴치않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말이야.
내가 혹시 저런가? 싶어서 흠칫놀라서 아내보고 물어보면
안그렇다고 해주니까 또 기분 좋고.

참 재밌는 프로그램이긴한데 이건 조심해야 할 거 같아.
영상보면서 “야, 딱 너다 너.” 하는거. 거기 참여한 부부들이
매번 그러더라고. 여하튼 반면교사 오지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