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불안들에게.

오늘도 어쩌면 내가 다칠까봐, 실수할까봐 조심하라고

수많은 경고를 날려주는 무수한 너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또 불안해질까봐 불안해요'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너희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지만, 일부 감정의 지나친 세력 강화는 행정부의 수장으로서 방관할 수 없음을 밝힌다.

내일부터는 별도로 통보될 3개 지역에 거주하는 불안은 마음에 출입할 수 없으며,

너희들의 빈자리는 긴급 투입될 용기와 감사가 채울 예정이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