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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어느 날 얘기.XX 양이 손 편지를 써 줬습니다.편지를 받던 당시에는 고백이란 걸 자각하지도 못 했고, 저는 겁이 매우 많았기에 부들부들 떨면서 편지를 열까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살짝 보이는 핏빛 글씨는 제가 열기를 망설이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그렇게 몇 십 분을 고민했을까, 저는 희망을 가지고 무서움을 떨쳐내고자 눈을 감고 편지를 열었습니다. 그 핏빛 글씨의 근원은 단지 붉은, 그러나 다른 잉크보다 훨씬 짙은 글씨였을 뿐입니다.오래 전부터 쭉 보고 있었다거나 너와 있을 때 묘한 기분이 들었다거나 하는 내용은 제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른쪽 아래에 작게 쓰인 점들은 제 호기심을 끌기 충분했고, 저는 무심코 그 점들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 •—• ——— ••• ——— ••—•  — •••• • ••• — ——— •—• ——무슨 메시지를 전하듯 그 모스 부호는 제 머리를 맴돌았고, 중학교 시절 갖고 다니던 공책에 적어 둔 모스 부호표를 찾아가면서 저는 저 글자를 받아 적었습니다.그리고 나온 메시지는… 놀라웠습니다.저에 대한 충고일까요? 혹은 경고?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저 모스 부호는…H E R O E S O F T H E S T O R M♚♚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가입시$$전원 카드팩☜☜뒷면100%증정※ ♜월드오브 워크래프트♜펫 무료증정￥ 특정조건 §§디아블로3§§★공허의유산★초상화획득기회@@@ 즉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