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할 말이 있었는데
중요한건 아니고

입안에 조금씩 굴러다니던 얼음이
이젠 짭짤하게 느껴지는거같아

원래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미덥던 하루에 먹구름이 끼면

몸이 무거워지잖아

여름이라 그런거같아

기상청도 모른대

내리는 비하고는 언제 그칠지 참

바다 속엔 비가 안내린대

속절없이 하루만 가네 또

미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