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파트에 살고 있어, 엘리베이터를 가운데 두고 두 세대가 현관문을 마주보는 형태야.
이사온지 7개월 정도 됐는데 앞집과 꽤 기분이 상하는 일이 최근에 있어서 의견을 좀 들어보려고..

보통 현관에 전단지를 붙이잖아, 마트, 피트니스센터, 음식점 개업 전단지 등등
근데 앞집이 자기 문에 붙은 전단지를 떼서 꼭 우리집 앞이나?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버려?
자기집 앞이 아니라
몇 개월은 애들이 그랬나 싶어서 그냥 치워주고 집에 들어갈 때 주어서 들어갔거든
그 집 애엄마가 휙 하고 버리고 가는걸 가족이 봐서 알게된 건 시간이 꽤 지나간 뒤고

그러다 며칠 전에 전단지 2장이 엘리베이터 앞에 버려졌길래, 모르고 밟으면 미끄러울수도
있고 미관상 보기도 안 좋고, 하는 짓이 얄미워서 앞집 쪽으로 전단지를 발로 밀어놨어,
근데 다음날 아침에 나가보니 아예 우리 집 앞에 전단지를 옮겨 둔 거야.
??? 이거 뭐 하자는 거지? 되게 무례하고 예의 없게 느껴져서 화도 나고 뻔뻔함에 어이도 없더라고 ㅋㅋ

어머니는 한 1년 살다 갈 건데（현재 전세라） 얼굴 붉히지 말고 그냥 치워줘라 이러시고
아버지는 애 둘（5~6세 정도）을 키우는 부모들이 애들 보는 앞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건 기본 예절이 없는거다라며 분노하시고
아파트 20년 넘게 살면서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진짜 어이가 털리네ㅋ

이거 어떻게 해야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