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온이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통로를 지나 키나가 있다는 방 앞에 당도했다. 거대한 덩치의 경비 두 명이 문 앞에 쓰러져있는 것이 보였다. 갈리온의 우려가 확신으로 변했다. 방 안에서 키나는 분명 위협 받고 있을 터였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T.O.S!”
눈앞에 눈부시게 번쩍이는 공간에 갈리온이 손을 넣자 그의 검 TOS가 쥐어졌다. 그대로 검을 뽑은 갈리온은 문짝을 걷어찼다. 방 안은 마법 조명이 나간 채 어둡고 고요했다. 곧 시야가 어둠에 적응하자 두 형체가 보였다. 넓은 소파에 누워있는 건 키나였고 그 옆엔 검은 후드를 쓴 자가 남자 음성으로 무언가 중얼거리며 앉아있었다. 마법을 아는 자인 것 같았다.
키나의 상태가 걱정됐지만 흉부의 움직임을 보아 다행히 죽은 것 같진 않았다.
“간이 큰 녀석이군. 박수치고 싶을 정도로.”
갈리온은 한 걸음씩 다가갔다. 상대는 갈리온의 등장에 놀란 기색도 없이 평온해보였다. 아침마다 들르는 우유 배달부를 맞이하는 것처럼. 상대의 그런 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