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결혼하고 열심히 18년에 아들 하나 낳음.

초음파 간호사가 6개월쯤 딸이랬는데 8개월쯤 의사가 아들이랫더니 와이프분 눈물 흘림.

사실 이때부터 와이프의 육아나 아들 대하는 태도에 믿음이 없긴 함.

아들키워보니 나도 아들이었던 인생이라 고된건 인정.
그래서 와이프분 힘든것도 인정.

와이프분 결혼초기에 본인 회사와 처가 사이에서 살다 죽겠다며 서울 & 처갓집 근처 생활 시작.

결혼당시 나 6억, 처가 1억 6천정도 해서 천당 밑 분당서 시작 했음.
와이프분은 모은돈 없음.

다만 처가 도움은 생각도 말라함. 직접 하시겠다며.
단, 현재 따로 수입이 있진 않고 내 급여위주로 생활 중.

회사까지 출퇴근 하루 평균 3시간.
야근 많은 회사라 와이프분이 죽겠다며 징징거림

10년간 하던 일 다 때려치고 한번도 해본적은 없지만 그나마,일찍퇴근하는 회사로 이직함.
도어투도어 기준 5시 40분 ~19시 근무 9.5시간

여전히 퇴근이 늦다며 징징댐.

오늘 또 일이 있었는데 8시쯤 사우나 간다고 나섰는데 애 씻기고, 놀아주다가 안와 9시~10시 사이에 책한권 읽어주며 애 재우다 나더 잠들었고, 11시가까이 되서 집에 와서 하는말이

"설거지 해라, 왜 네 할일 안하고 자냐, 애 물도 끓여라, 나보고 하라는 말이냐, 난 힘들어서 못한다."

본인 잠들면 출근 준비시간 5시 까진 잘 못깨는 타입이라 너무 고되서 조금 꾸무럭 거렸더니 애 자는데도, 소리치고 아주 난리가 남,
새벽에 일어나서라도 하려고 했던일임.

대답 안한다고 뭐라 하고 어주 난리가 남.

두서 없지만 한번 확 시발 질러버릴까 고민된다.

대체 사우나가서 세시간동안 뭘 하고 왔는지, 시발 그 아침먹은거부터 저녁까지 설거지 그때그때 하면 안되는지,
난 겨우 저녁 와이프분하고 애 먹다 남은거 대충 먹는데 다 내 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