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군사들이 협상테이블에 5m정도 떨어져 벽을이루듯 서있다. 군사들은 그 누구라도 조금이라도 낌새가 보인다면 바로 달려들듯이 긴장한 눈을 하고 있다.

하늘은 긴장된분위기와 달리 너무나도 푸르다.발타자르는 그 사이에서 위엄있게 나와 협상테이블에 앉는다. 190이 넘은 거대한키 그 몸을 둘러싸는 갑옷과 검은색 망토 얼굴의 흉터와 덮수룩한 수염은 그가 전장에서 얼마나 경험을 쌓았는지를 누구라도 알것이다.

발타자르는 거만하게 다리를 꼬며 여유롭다는듯 약간 등을 기댄다. 적국의 수장 케이르는 그의 태도를 보며 언짢아 한다.

발타자르! 조건은 잘 알고 있겠지? 5만 크다르와 말 200필 그리고 철괴 20타르만 준다면 내 순수히 물러나겠네

발타자르의 표정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손을들어 자신의 병사쪽으로 향한다.

내 뒤에 보이나?

수백번의 전투에 한번의 물러남이 없었고 항상 도끼와 칼을 곁에 두고 다니며 열배의 병력차도 극복하는 패배를 모르는 제국 최강의 5000명이 내 뒤에 있다.

그럼 너는 얼마나될까 훈련은 했는지도 모르겠고 실전 경험 없이 고작 약탈이나 하던 병사들...

이딴놈들은 1만... 아니 10만이 와도 두렵지가 않아

내가 물어보지 최강의 전사가 있는데 왜 내가 협상을 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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