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직시하고

열심히 사는게 최고라고

부러워하거나 질투해서 달라지는게 없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배알이 꼴리는 건 어쩔수가 없다.


가진게 많아서 기회도 많은 놈들이

나의 소중한 마지막 기회를 가볍게 여기는 것도

나의 간절함을 이용하는 것도

배부른 고민을 자랑하듯 내뱉는 것도

너무나 배알이 꼴려 견딜수가 없다.



어머니는 위를 쳐다보면 목이 부러지는 법이라고

분수에 맞게 살자고 한다.

계층 상승이 불가한 시대라는 걸 인정하자고

그렇지 않으면 힘든건 자신 뿐이라고 하는데

너무나 비참하다.

위로 올라갈 만한 재능이 없는것도,

어머니의 말에 반박은 했지만

속으로 조그맣게 인정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

그래서 어느순간 노력하는 것도 무서워 하고 있었다는 것도

너무 한심하고 비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