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남친이랑 영화보기로 했는데, 그 시간이 7시였음. 그래서 막 부랴부랴 준비를 했음. 오랜만에 원피스를 입었는데 살쪘는지 먼가 뒤에가 터진 기분이라 엄마한테 부탁해서 뒤엣단추를 채움（현실에선 단추없는 원피스임）

막 뒤적거리면서 위에 입을 옷도 챙기고, 바디미스트랑 머 이런거 막 챙김. 그리고 엘베를 기다렸음.

현실에서 우리 아파트 지금 엘베 공사중인데, 시점이 엘베 공사 전으로 나왔나봄.
모르는 아저씨랑 아주머니랑 이야기 나누고 있어서 무슨 이야긴지 좀 들음. 들어보니까 아저씨가 성우 출신? 뭐 그런거래 （얼굴은 내가 알던 개그맨이었음） 글서 헤에~ 그럭구나~ 이러고 있는데

엘베가 갑자기 쑥 쑥 내려가는거임. 근데 층수가 이상해 막 17층 7층 막 바뀜 휙휙 문이 열리기도 하고.. 글서 헐 어카지 이러다가 10층에서 바깥이 보이길래 '여기서 뛰어내립시다!!'하고 탈출함.

그리곤 '와...진짜 엘베 고치긴 해야것네'이런 생각을 함. 밖이 안 어두워서 안 늦었겠다ㅎㅎ 하고 영화관 쪽으로 갔음. （아파트 분위기가 현실에서 내가 사는 곳이 아니라 무슨 호텔 로비같더라）

한 15분 남았나? 여기서 뭔가 꿈 진행이 꼬였음

내가 현실에서 머독 방송을 좀 보는데, 머독이랑 무슨 게임이랑 같이 이벤트하는거였음

시청자들이랑 머독이랑 게임하는 거였는데, 게임룰이 이랬음

1페이즈） 서로 상대를 흡수하라! 흡수하면 느려지는 대신 몸이 커짐 약간 비만st로
2페이즈） 이건 잘 기억 안 나는데 머 떨어뜨리는 것 같았음
3페이즈） 마지막 페이즈인데 벽을 깨부숴야하는 거였음

첫 판에 머독이도 룰을 제대로 이해 못해서 잘 진행이 안됨. 첫판에 홀쭉한 사람이 남음. 글서 벽을 못 깨가지고 우승 못함（마지막에 사람들이 힘을 좀 줬는데도 안되드라）

암튼 이런 방송을 보고 있었음
근데 내가 갑자기 정신이 없었는지 7시인 약속을 9시로 생각한거임 방송 보면서 집으로 온건지 집에 누워서 방송 보고 있었음

방송 보다가 시계를 딱 봤는데 어..? 원래 7시 아니었나?
어..??어어..? 하고 당황해서 카톡 킴

근데 연락이 없네? 헐 개빡쳤나봐 어떡해

하다가 깸. 근데 깨서 '헉 지금 낮이네 꿈이었구나.. 약속 안 늦겠다'라거 생각한듯

약속 없었는디

쩝

몰라 나도 먼 꿈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