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거의 처음으로 직장에 들어왔는데요...
작은 곳에서 시설물 관리를 하게되었습니다
쉽게 현장일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창문에 실리콘 쏘거나 유리문 힌지를 고치거나 그런일을 하게 됬어요
제가 여잔데 다른 팀원들은 다 남자라서 뭐 여자라서 뺀다 그런 소리 듣기 싫고 그래서 무거운것도 그냥 열심히 옮기고（저는 간신히 드는데 다른 직원들은 척척 들더라구요ㅠㅠ） 그렇게 있는데
이제 화장실 시설물도 저희가 관리를 하는데
（뭐 남자화장실 소변칸막이나 화장실 잠금쇠...등등）
남자화장실에서 작업할때 사람들이 용변 보는게 너무 싫어요ㅜㅜ ㅠ물론 그사람들은 급하고... 거긴 화장실이니까... 당연한데ㅜㅠ 미안한데ㅠㅠㅠ 뭔가 뒤에 서있는것만으로도 좀 소름돋아요ㅠ
이제 작업할때 입구에 팻말 세워놓습니다...
[여자 용역원이 청소중입니다] 팻말이요...
근데 아저씨들 막 들어와서 그냥 볼일 봐요...
칸 안에 들어가주는 젊은분들은 상관 없거든요??
（여자화장실에서 작업할때 똑같이 팻말 세우고
[남자 직원이 작업중입니다] 해두면
일단 들어오는 사람 수가 적고 + 들어와도 다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고 일단 적어도 칸막이가 있잖아요ㅠㅠㅠㅠ）
아ㅜ너무 미안하지마뉴ㅠㅠㅠ 일할땐 안들어오면 좋겠어요ㅠㅠㅠ 30분도 안걸리는 일인데 매주 한두번은 하게되는데ㅠㅠ ㅇ근데 이게 일이니까ㅠㅠㅠㅠ 빼면 안돼잖아요ㅠㅠㅠㅠ 성별을 핑계로 일을 빼고싶진 않은데ㅠㅠㅠㅠㅠ
남자가 제 뒤에서 볼일 본다는것만으로도 너무 소름돋아요ㅠ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할까요ㅠㅠㅠ 제 뒤에서 서서 볼일보는 사람들이ㅠㅠㅠㅠ 너무ㅜㅠㅠㅠㅠ 아니 쫌만 참아주면 안되나 싶고ㅠㅠㅠ 근데 화장실은 볼일보라고 만들어둔곳인데ㅠㅠㅠ 뭔가 제가 수치스러워요!!!!!!!ㅜㅠㅠㅜㅜ
부모님께 차마 말씀드릴수도 없고ㅠㅠ 마음아파하실거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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