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8 17: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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괵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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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난생 처음 회원가입을 한 사이트가 네이버였고 그 때 아이디를 할머니 이름으로 했었음
그렇게 몇 년 동안 잘 쓰다가 어느 날 이게 로그인이 안 되더라고.
그래서 비밀번호가 틀렸나 하고 비번찾기도 해보고, 아이디 찾기도 해봤지만 존재하지 않는 유저라고 뜨더라.
계정 삭제될만한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아이디가 삭제돼서 찜찜했지만 귀찮아서 그대로 뒀는데 얼마 뒤에 할머니가 돌아가시더라
사실 계정이 사라졌을 때 할머니한테 안 좋은 일이 일어날 징조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고, 네이버에 전화해서 계정을 복구해야할 것 같았는데 결국 안 했거든
그래서 그런지 가끔씩 생각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