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전에 알바할 때 친하게 지냈고,
내가 알바 그만 둔 후에도 나한테 연락 먼저 해주고
그래서 친하게 지냈던 형이 있거든, 내가 좋아하기도 했고
근데 3주쯤 전에 같이 술을 마시는데,
그 사람이 나한테 먼저 본인이 신천지라고 밝힌 적이 있어
그거까지는 그런데, 다만 유튭 보면서 잠깐 딩굴거리는 시간 좀만 내 줘서 이야기 한 번 들어보고 결정하면 안되겠냐는 식으로 나한테 교육? 권유를 했었거든,
그 때에 실망감과 배신감이 좀 컸었던게 나는 내가 천주교인거 밝혔는데도 굳이 그렇게 권유를 해야했나 싶었어
되게 좋은 사람이었는데 나랑 그냥 놀 때에도 계속 전도할 생각만 했던건가 싶었기도 하고,
물론 그 이후로 연락을 따로 하거나 하며 지내지는 않는데, 오늘 길거리에서 사람들이랑 같이 전도다니는 모습을 보니까 좀 씁쓸하더라구
그 이후에 사람에 대한 불신이 원래도 꽤 있었는데 그 이후에 더 심해졌었어
그래서 최근에는 오히려 친밀한 관계를 만들기 좀 더 힘들어진 거 같애 약간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한 무의식적 방어기제들도 작동하는 것으로도 보이고,
인간관계 너무 어렵다.
인류애 안그래도 별로 없는데,
참 그냥 그렇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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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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