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기다가 고민글 올리는 거 같아요
제가 웃대를 자주 봐서 그런가 송구스럽네요

행정학과 졸업하고 사기업 준비하고 있는데 취준이 너무 힘드네요
전 그냥 돈을 빨리 벌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중견도 지원했고 중소도 지원했는데
진짜 경쟁률이 높더라고요 면접을 봐도 떨어지고
2023년도가 또 취업자 수 전망이 낮기도 하고
모두가 힘든 상황인 거 같은데

진짜 요새 드는 생각이 공무원 준비할까 싶기도 해요
동기들은 공무원 됐거나 준비 중이고,
사실 저도 예전에 잠깐 7개월 공부했었거든요

제 전공으로는 직무도 선택할 수 있는 게 몇 없고
초조하기만 합니다

사실 공부 자체는 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요
다만 멘탈이 너무 약해요
그래서 최악의 상황까지 맨날 상상을 하는 거 같아요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네요

만약 공무원 공부를 다짐했는데
2년을 하고도 떨어지면 뭐해야 하나 싶고 그렇습니다
2년 뒤를 상상해보니 27살 여자 신입（컴활1급,한국사2급, 토익 만료）
뭘 할 수 있을까 싶고 그러네요

죄송해요 너무 우울해서 말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