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혼자선 답이 없어서 글 올립니다..
욕 먹을 각오 할게요..
10살 연상 남자친구가 있어요
한번 이혼경험이 있다는건 알고 만났고
남자친구 나이는 41살입니다..
만날때부터 저에게 결혼이야기 꺼내며 결혼하자고 했었어요 저는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다정하고 자상한 남친 모습에 저도 반해버렸고 남친은 매번 저에게 저랑 아기를 가지고 싶다고 나이가 있어서 자긴 이제 늦었다며 마자막이라며 피임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중간중간 피임을 요구했지만 남친은 거부했고 병신같지만 저는 남친을 너무 사랑했고 믿고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5개월 만나는 도중에 임신이 되버렸고
처음엔 책임진다던 남친이 점점 너무 자신감 없는 모습과 .. 결국 저에게 이번엔 이아이를 지우면 안되냐는 물음에 전 실망해서 지우고 헤어지자고 했고 남친은 못헤어진다며 다시 아기 낳자고 책임진다고 했어요.. 하지만 전 남친의 거짓말들과 온갖 허세 다 부렸는데 별 능력도 없고.. 가장 상처는 아이에 대한 책임감 없는 모습에 너무 실망하고 신뢰를 잃어버려 결국 아이를 보내주기로 하고 수술을 했습니다..
남친은 지금 결혼하자며 자기가 평생 책임진다고 하지만 전 이미 확신도 신뢰도 없는 상태에요..
남친만 보면 화가나서 때리고 막말하고 상처주고 있고 남친은 그냥 받아주고 있는 상태구요..
남친 말만 믿고 피임 안하는걸 받아준 저도 분명 문제있고 병신같은거 다 압니다.. 하지만 이사람을 너무 사랑했고 믿었어요 ..
헤어지는게 맞는걸 머리로는 잘 아는데 억울하고 힘들어서 복수하고 싶고 자꾸 보상심리가 생겨요..
남친은 몸조리 끝나면 결혼 준비 하자고 하고 있고 저는 그말도 아예 못믿겠고 확신도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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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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