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해준 에어팟이 고장났길래 여친이 다음은 줄이어폰으로 사야겠다 라고 하길래
그 말 듣고 깜짝선물해주려고 바로 주문해서 배송받아서 주말에 주려했음.
근데 오늘 카톡하는데 친구한태 줄이어폰 받기로 했다고함.
그래서 그냥 너 원래 깜짝선물로 주려고 주문해서 내일 배송오기로 했다고 하니까.
엥..?
환불혀
이래버리네..

맨날 선물같은거 깜짝선물로 주라고 해서 말 안했더니..
안사줘도 되는데 왜사주냐.. 물건 값어치에 비해 싼건 아니지 않냐..
환불이 가능하면 환불했으면 좋겠다..

허.. 그냥 이어팟 3만원짜리인데.....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
그냥 고맙다고 기뻐해주는게 좀 어려웠을까..

3년이나 만났는데 그냥 이런 작은 선물하나조차 내가 주려고 해놓고 미안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