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이리 못난걸까... [26] |
2023-09-07 08: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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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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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면 나도 악뮤（AKMU） 리드보컬 수현이처럼 환하게 당당하게 웃어볼 수 있을까...
수현이는 나랑 이름은 비슷하지만 훨씬 어린데도 불구하고...
오빠랑 같이 본인들이 하고 싶은 어떨땐 센스있고 어떨땐 슬프고
어떨땐 뭉클하고 어떨땐 귀염뽀짝하고 어떨땐 GD같고
국힙 원탑같고 그런 음악하면서 사는데...
나는 왜 서울특별시도 아닌 경기도에 짱박혀서
종종 하기 싫어지는 간호사 일을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 하는걸까...
RPG메이커로 게임도 만들어보고 싶고...
코딩 배워서 캐주얼벽돌깨기 게임.. 근데 이제 모든 일러스트 및 오브젝트들 다 내가 그리고 도트찍어서 만든
1인 어플도 만들고 싶은데...
간호사 일 퇴근하면 녹초되어서 코딩 공부는 개뿔 병원 환자 질환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ㅠㅠ
또 화가 나,..
왜 늘 완벽하지 못해...
이 깨진 거울 속 못난 모습을 자꾸 탓하기만 할까.. 하
오늘은 아침부터 웬 지렁이 같은 애한테 못생겼다고 팩트폭격 맞아서
뼈 맞은 듯이 너무 아퍼 ㅠ
나도 하루만 예뻐보고 싶다 ㅠㅠㅠ
맨날 얼굴 개빻았고 못생겼으니까 뚱뚱하고 ㅠ
못생겼더니 공개적으로 수치심과 모욕감 드는 댓글이나 달리구..
이거 악플맞지..? ㅠㅠ
난 착하고 둥글둥글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세상이 왜 나를 가만 안 놔둘까.. ㅠ
어제는 역전에서 도쟁이한테 붙잡혔는데 ㅠㅠ
내가 만만해 보이나봐 ㅠㅠ
나 되게 싸움닭인데 ㅠㅠ
사람들이 왜 나 무서운 줄 몰라주지..?ㅠㅠㅠㅠ
나 얼굴도 못생기구 성격도 드러운데 ㅠㅠ
착한척 하는건데 ㅠㅠ 안 착해서 착해지고 싶은 1인의 처자인데 ㅠㅠ
ㅠㅠㅠ
오늘은.. 관공서를 가야겠엉 ㅠㅠ 없던 일정 생겨서 또 슬퍼 ㅠㅠ
나 공부해야 될 것도 많고
뚱뚱해서 살빼야 되니까 운동도 해야되고 할 거 태산인데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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