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메가데레를 엄청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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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필자의 외삼촌의 실화임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필자의 외삼촌은 결혼을 늦게함

무뚝뚝하고 무서운 얼굴이고

딱히 연애하기보단 자기할거 하면서 지내는걸 좋아해서그럼

그런 삼촌이 결혼을하게된 얘기임

약8년전

외삼촌은 친구들이랑 부산을 놀러갔다함

한창 바닷가에서 놀다가 어떤 여자랑 눈이 마주쳣다함

그냥 지나가면서 눈마주친다고 생각하는 흔한 상황이라 걍 지나감

얼마나 지났을가 갑자기 눈이 마주쳣던 여자가 말을 걸어왔다함

대화내용은 자세하게 서술 못하겠지만

정말 멋있게 생겻다고 혹시 연락처 줄수있냐고 물었다함

삼촌은 이게뭔 개소리지 란생각을 하고

알필요 없으니 할일 하러 가라고 하심

여자분은 그러지말고 달라고 앵겼다함 존나 따라왔다고

결국 귀찮아서 때낼려고 번호를 줫다함

암튼 그후 부산여행 끝내고 고향인 대천으로 돌아왔는데

번호따간 여자가 전화를 했다함 "집이 어디신가요 혹시 만나줄수있나요" 라고함

나한테 관심이 있냐고 묻는데 "진짜로 좋아한다고함"

이런일이 자주없으니 삼촌은 또 개소리 라고생각함

멀면 안찾아오겠지 하고 대천이라고함

대천이랑 부산은 꽤 거리가멈

근데 찾아온거임 어리둥절하는데 결국 대천에서 데이트를함

여자분은 좋다고 싱글벙글하고 신남

해어지는데 "다음에 또와도 되나요" 라고 물어봣다함

그러라고 허락했다함

근데 진짜 부산에서 대천으로 직접 매번 찾아와서 데이트했다함

그러다가 삼촌이 물어봄 "내 어디가 그렇게 좋은데"

"멋잇고 차가운 그 말투가 엄청 멋있엇다 오빠야"

이랬다함 솔직히 듣는 나도 못믿음 근데 사실이라 더 놀람

그러다가 삼촌이 교통사고가 났는데

울 어머니가 내려가심 어머니가고 몇시간 지나니 여자분도 찾아옴

울면소 오빠야 괜찮나 하면서 엎어져 울었다함 그후 오빠는 자기가 돌보겟다고 하며 울어머니는 집으로 돌려보냄

그리고 삼촌 퇴원할때까지 혼자 옆에 앉아서 간호하고

이일 이후로 결혼까지 하게됨

결혼후 대화 패턴이

"오빠야 뭐하나?" 하고 앵기면

"하시 떨어져라 덥다 귀찮게 하지말고 티비나 봐라"

라고 존나 오글거리는 패턴이 오고감

심지어 이젠 둘다 40대이신데 아직도 저런 대화패턴이란것

큭

개인적으론 정말 외삼촌이 부럽슴다